수출 16%↓…올해 무역적자 295억달러
수출 16%↓…올해 무역적자 295억달러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3.05.22 09:4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출 7개월 넘게 감소세…대중 수출 23%↓·반도체 36%↓ 무역수지 15개월 연속 적자 전망…26년 만에 최장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이 감소하며 7개월 넘게 '마이너스' 흐름을 보였다.

무역수지는 14개월 넘게 적자를 나타내 올해 누적된 무역적자 기록은 300억달러를 눈앞에 뒀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5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4억4천3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1%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3.2% 줄어 감소 폭이 더 작았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일)보다 적었다.

월간 수출액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출이 7개월 이상 연속 감소한 사례는 2018년 12월∼2020년 1월 이후 처음이다.

품목별로 보면 주력 품목인 반도체가 1년 전보다 35.5% 줄었다. 반도체는 지난달까지 월간 기준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석유제품(-33.0%), 무선통신기기(-0.8%), 정밀기기(-20.9%), 컴퓨터 주변기기(-47.3%), 선박(-58.3%) 등의 수출액도 1년 전보다 줄었다.

반면 승용차(54.7%) 등은 늘었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23.4% 감소했다. 대중 수출의 감소세는 지난달까지 11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미국(-2.0%), 유럽연합(EU·-1.1%), 베트남(-15.7%), 일본(-13.9%) 등도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67억4천700만달러로 15.3% 줄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21.2%), 가스(-14.3%), 석탄(-41.1%) 등의 수입이 모두 줄었다. 반도체(-15.4%), 반도체 제조장비(-20.5%), 석유제품(-21.9%) 등도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5.7%), 미국(-17.7%), 호주(-33.4%) 등이 감소하고 EU(5.4%), 말레이시아(34.5%) 등이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43억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같은 기간(41억9천300만달러 적자)보다는 적자 규모가 다소 줄어든 것이지만, 월간 기준으로도 적자가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달 월간 적자 규모는 26억5천400만달러였다.

무역수지는 작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14개월 연속 적자가 지속됐다. 14개월 이상 무역적자가 이어진 것은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적된 무역적자는 295억4천800만달러였다.

연간 기준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무역적자(478억달러)의 62%에 해당한다.

이달 1∼20일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11억9천700만달러 적자였다.

대중 무역적자는 작년 10월부터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영진 2023-05-23 07:30:40 (175.207.***.***)
결국 중국에 대한 적자네요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