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만 검찰 출석, "돈봉투 의혹...돈을 준 사실, 돈을 전달한 사실 없다"
이성만 검찰 출석, "돈봉투 의혹...돈을 준 사실, 돈을 전달한 사실 없다"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5.19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론 재판으로 단죄 하려는 시도에 맞설 것....당당히 결백 밝히겠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성남 기자]이른바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민주당을 자진 탈당한 이성만 의원이 19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성만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들어서기 전 "저는 돈을 준 사실이 없다"라고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이 의원은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들고 "사실 관계를 정확히 따져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임하겠다. 저희 결백을 밝힐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검찰 수사가 미리 짜여진 각본에 의한 답이 정해진 결론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확정되지 않은 피의사실을 불법적으로 유출하고 의혹을 부풀려서 여론 재판으로 단죄 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맞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사 일정, 내용이 등이 실시간으로 유출되는 정황에 대해서도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또 "향후 일정 등 검찰 조사와 관련된 모든 사항은 공개적으로 처리하도록 하겠다"며 "오늘도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후 '혐의를 모두 부인하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돈 준 사실이 없다. 전달한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이와 함게 "녹취록 자체는 진위 여부를 따질 수는 없다"면서도 "하나는 3월 30일 경에, 또 다른 하나는 5월 3일 경에 틀어진 내용이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경과한 것이다. 이것을 마치 하나의 연속된 일인 것처럼 편집해 처리한 것은 다분히 의도를 가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 의원은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강래구 전 감사협회장 등과 공모해 경선 캠프 소속 지역본부장들에게 줄 돈 1,000만 원을 기부 받고, 선거운동 관계자들에게 900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이 의원과 함께 돈 봉투 살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무소속 윤관석 의원도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앞서 두 사람은 사법 과정에서 진실을 밝혀나가겠다며 민주당을 자진 탈당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