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대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옥재은 의원은 "지난 11일(목) 서울시의원회관 7층 회의실에서 '환일고 학부모 간담회' 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옥재은 의원은 이날 "'환일고 학부모 간담회'(이하 간담회)는 환일고(교장 직무 대리 이정철)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학교생활 복지를 위해 개선해야 할 부분 등을 청취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여기에 환일고는 중구 만리동에 위치한 학교로 1947년에 설립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다. 또 이날 간담회는 옥재은 의원을 비롯 환일고 이정철 교장 직무대리, 학부모 등 11명이 참석했다.

이날 옥 의원은 그동안 환일고 시설개선 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을 학부모들에게 보고하는 것으로 간담회를 시작했다. 이후 진행된 학부모 발언에서 학부모들은 교사(사회, 음악) 부족과 학생 수 감소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특히 학생 수 감소로 내신 평가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것이다.

이어 중구는 도심공동화 현상의 대표적 지역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적은 인구 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학생 수 또한 타 자치구보다 부족한 상황에 환일고 2단계 지원부터는 학생 수가 상대적으로 많고 환일고와 가까운 마포구 쪽에서 학교 지원을 하지 못하게 되어있다'고 학부모 측은 전했다.

옥 의원은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지역별 학생 수 밀도와 거리를 고려하여 학교군을 형평성에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외에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안전한 체육활동을 위한 12년 경과된 인조잔디 교체 △급량 부족에 따른 급식비 지원 △통학로 정비 등과 함께 통학로 부근 킥보드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옥재은 의원은 “학부모님들의 학교에 대한 관심으로 환일고의 교육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었다”며, “논의된 사항들에 대해 적극 검토하여 역사와 전통이 유구한 환일고의 발전과 학생들의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학교생활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부족 과목에 대한 교사 지원 요청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는 의견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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