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野, 더불어돈봉투당...돈봉투 의혹’ 앞에선 정의, 뒤에선 금권선거”
김기현 “‘野, 더불어돈봉투당...돈봉투 의혹’ 앞에선 정의, 뒤에선 금권선거”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4.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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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점입가경이다. ‘야당탄압’ 정치공세 펴고, ‘개인적 일탈’...국민을 우습게 아는 행위”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7일,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앞에서는 민주주의를 강조하며 온갖 정의로운 미사여구로 국민 표심을 사려 했던 민주당이 알고 보니 뒤에서는 돈봉투를 살포하며 금권선거를 자행했다”며 “배신감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히 더불어돈봉투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돈봉투 제조와 전달, 보고로 이어지는 민주당 전당대회 후보 캠프 인사들의 일사불란한 분업이 참으로 가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간 선거 과정에서 늘 있었던 대화라고 생각될 정도로 돈봉투를 운운하는 당사자들의 (녹취된) 대화 속에 오랜 익숙함이 느껴진다”설명했다.

특히 “돈봉투 제조와 전달·보고로 이어지는 전당대회 인사들의 일사불란한 행동이 가관”이라며 “돈이 제일 쉽다. 스스로 ‘돈봉투 공장’을 자처하는 이가 있고 의원들을 불러 모아서 직접 배달하는 사람이 있고, 못 받은 의원은 추가 돈봉투를 만들어 방문 배달까지 하는 방식으로 돈봉투 A/S까지 했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선거 때마다 국가 재정 상태는 아랑곳하지 않고 돈을 뿌리며 표를 사려 해왔던 DNA가 당내 선거에서는 내부 조직을 상대로 더 치밀하고 전략적으로 작동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며 “가히 더불어돈봉투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쩐당대회’의 핵심인 송영길 전 대표는 하루 빨리 귀국해서 의혹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관련자들 역시 대국민 사과는 물론이고 수사 협조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전당대회 막바지에 최고 책임자인 후보의 결정 없이 살포가 이뤄졌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다”며 “이재명 대표는 송영길 전 대표에게 진 빚이 없다면 ‘쩐당대회’ 관련자들에게 철저한 수사 협조를 하라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점입가경이다. ‘야당탄압’이라는 정치공세를 펴고, ‘개인적 일탈’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을 우습게 아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자체조사에 들어갔지만 엄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시점에 민주당이 할 일은 첫째 송영길 전 대표가 즉시 귀국해 당당하게 조사를 받고 진실 규명에 협조하는 것, 둘째 국회의원들을 포함해 돈봉투를 주고받은 모든 사람들은 스스로 죄를 고백하고 수사에 자발적으로 협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민주당의 꼼수로 진실을 덮으려 하면 국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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