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우리기업 다리에 모래주머니 달고 뛰면 안돼"
김기현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우리기업 다리에 모래주머니 달고 뛰면 안돼"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4.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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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2일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리 기업이 다리에 모래주머니를 달고 뛰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한상의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민관이 힘을 합해서 기술개발(R&D), 투자, 혁신으로 꺼져가는 성장엔진을 되살리는 것이 우리 대한민국이 살아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 믿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잘 아시듯 민간 경제가 주축이 돼서 나라 경제를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믿고 있고, 그런 만큼 민간 부문의 활성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는 정책적 방향을 가진 정당"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물론 기업들의 자구책도 당연히 우선돼야 하겠지만 세계 여러 경쟁업체와 글로벌 환경에서 경쟁하는 만큼, 외국의 다른 업체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규제와 세제를 포함한 모든 제도의 전방위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대한상의가 최근 국내 제조기업 300여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66%가 적자를 내고 있거나 손익 분기 상황이라고 답변한 내용을 거론, "3대 경제주체 중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핵심은 단연코 민간 부문의 기업으로, 기업의 어려움은 가계와 정부로 직결된다"고 말했다.

또 "기업 경영이 악화되면 국민 일자리가 사라지고, 일자리 감소는 가계 위기를 촉발하며, 가계 위기는 경제 성장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무력하게 만들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여러분을 도와드리기 위한 노력을 국민의힘이 하고 있지만 소수의 한계 때문에 때로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그러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각종 법안을 밀어붙이는 세력과 달리 국민의힘은 경제살리기, 민간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한민국 경제의 발돋움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국민의힘은 기업 활동을 가로막는 규제를 혁신하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경제 살리는 일에 모든 국민과 기업, 당정이 원팀으로 함께 갈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도 모자랄 판에 야당은 오히려 노란봉투법이라는 이름으로 불법파업 조장법을 밀어붙이며 기업인들의 의욕을 꺾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를 무너뜨리는 반경제적 입법 행위를 버젓이 자행하고 있어 매우 부끄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사무총장은 대한상의의 10대 건의 과제에 대해 "가만히 있어서는 이뤄질 수 없고 현재 여소야대 구조하에서 여당과 정부 힘만으로는 할 수 없다"며 "경제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주셔야 한다. 노동시장 왜곡 등 경제계를 옥죄는 것을 치워달라고 경제계가 목소리를 높일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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