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꽃 토크콘서트, 유달산 둘레길 걷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사
- 이순신 장군 지혜 배우는 문화 프로그램 등 준비
[전남 = 김혜령 기자] 목포 유달산의 화사한 봄꽃과 4월의 신록이 남도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봄축제를 선사한다.
목포시(시장 박홍률)는 오는 4월 8~9일 이틀에 걸쳐 유달산과 원도심 일원에서 ‘유달산의 봄, 이순신의 재탄생!’이라는 주제로 봄축제를 개최한다.
목포시에 따르면 ‘2023 유달산 봄축제’는 남도의 봄을 알리는 목포 대표 계절 축제로 그동안 코로나19로 제한적으로 열리다가 4년여 만에 전면 대면 축제로 열린다.

목포시가 주최하고 목포시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그동안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주고,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목포시축제추진위원회는 기획실무회의를 열고, 유달산 봄축제 성공 개최를 위해 추진 방향 및 세부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유달산 봄축제를 이순신 수군문화제로 융합해 개최할 예정이어서 올해 축제를 이순신 및 수군 관련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진행한다.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노적봉에 볏짚을 쌓아 군량미가 많아 보이게 하는 위장 전술을 펼쳤고, 주민들은 강강술래를 통해 많은 병력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이에 목포시는 이번 축제에서 이순신 장군의 지혜를 재조명하고 위기 극복의 지혜를 배우는 문화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개막식 행사에서 정명여고 학생들이 꾸미는 4·8 만세운동 플래시몹과 시민화합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김범수, 나비, 테이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을 비롯해 유달산 일주도로변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및 특별 기획 프로그램 등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유달산 봄축제를 대표하는 봄꽃과 어우러진 토크콘서트와 유달산 둘레길 걷기, 시민과 함께하는 수군 퍼레이드 등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목포시는 주말 상춘객과 관광객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문객의 안전과 행사장 차량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는 한편, 유달산 진입로를 전면 통제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박홍률 시장은 “안전하고 청결한 축제로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목포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활력을 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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