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野한일정상회담 비난에...'묻지마 반일', 통탄할 것"
국민의힘 "野한일정상회담 비난에...'묻지마 반일', 통탄할 것"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3.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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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조 검토엔 "자신들 정권 때 저지른일 수습하는 데 후안무치"

[정성남 기자]국민의힘은 21일 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파상 공세에 경제·안보 등 국익 우선 논리를 앞세워 총 반격에 나선 모습이다.

과거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등을 끄집어내 역습을 시도하기도 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을 용산 총독이라고 깎아내리는 추태는 국민과 국가에 대한 모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익에는 관심이 없고 권력에 눈이 멀어 품격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민주당 모습이 참 부끄럽다. 민주당, 그들에게는 영원한 반일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이번 주말 이재명 대표가 기소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제1야당으로서의 본분마저 망각한 채 망언을 퍼붓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석기 의원도 "민주당이 신으로 모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한일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에게 고통을 준 최고 책임자인 일본 왕을 '천황으로 부를 테니 여러분들 모두 그렇게 불러라' 이렇게 얘기를 했다"며 "민주당 기준으로 보면 이것은 매국 행위인가"라고 반문했다.

조해진 의원도 SBS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의 논리라면 그런 일을 한 김대중 대통령은 친일파나 매국노가 돼 버린다"면서 "(김 전 대통령이) 아마도 지하에서 이렇게 민주당이 하고 있는 묻지마 반일, 닥치고 반일, 무조건 반일 이걸 보면 통탄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의 국정조사 추진 언급에 대해 "입만 열면 반일 감정을 자극하고 죽창가를 부르는 그런 무책임한 일을 이제는 민주당은 해서는 안 된다"고 잘라말했다.

이어 "자신의 정권 때 저질러 놓은 일을 수습하는 차원인데 지금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가 감성적으로 이를 갈아봐야 일본에 아무런 타격을 주지 못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런 무의식적인 감성을 가져봐야 우리만 아파하고 상처받는 것"이라며 "일제 강점과 가혹한 수탈에 대한 기억, 반일 감정을 발전적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SNS에 "민주당 정권의 위장평화 쇼에서 비롯된 심화된 북핵의 노예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서라면 대통령은 굴종을 넘어 어떤 굴욕도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금은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 독일처럼 나토식 핵 공유를 미국에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할 때"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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