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부의장, “한-베 관계 새로운 30년 이끄는 발판 ...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정우택 부의장, “한-베 관계 새로운 30년 이끄는 발판 ...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3.03.2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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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부의장, 방한 중인 응웬 득 하이 베트남 국회부의장과 회담
하이 부의장, “양국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협력관계를 발전시킬 필요”
정우택 국회부의장(오른쪽)과 응웬 득 하이 베트남 국회부의장(왼쪽)이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회담을 가지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성대 기자]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20일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응웬 득 하이 베트남 국회부의장과 회담을 갖고 의회 협력 확대 및 민간 차원의 인적․경제적 교류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작년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은 정부와 민간 영역을 포함하여 양국 간 활발한 교류가 이뤄진 결과”로 평가하면서 “특히 경제 분야에 조예가 깊은 하이 부의장과 함께 양국 간 협력에 대해 이야기함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어 정 부의장은 “베트남은 한국의 3대 교역국으로 해마다 교역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2030년이 되기 전에 교역규모가 1,5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아세안(ASEAN)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베트남과의 협력 관계가 실질적 차원에서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 부의장은 “작년 요소수 사태 때 베트남에서 많은 도움을 준 사실을 기억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희토류 공동 개발 등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한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했으며 그 밖에도 “베트남 진출 기업의 원활한 자금 융통을 위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금융기관의 조속한 인가를 요청하고, 한국 기업 및 거주민의 베트남 비자 발급에 불편함이 없도록 출입국 관리 면에서도 깊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하이 부의장은 “양국의 협력 강화는 국가의 번영 뿐만 아니라 국제평화의 정착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화답하며 “이를 위해서는 핵심기술 공유 등과 같은 경제협력 뿐 아니라 정치, 국방⋅안보, 노동⋅문화, 의회협력 및 한반도 비핵화 등 다양한 영역에 있어서의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회와 정부 차원의 고위급 교류를 통해 이러한 협력 강화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길 희망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정 부의장은 회담 직후 이어진 본회의장 참관에서 전자 투표 과정을 시연하면서 "우리나라의 전자 국회 시스템을 직접 소개했으며 이에 베트남 측은 큰 관심을 보이며 향후 회의진행 시스템 뿐만 아니라 토지법, 전자상거래법, 노동조합법, 조달법 등 다양한 법률의 입법정보에 대해서도 활발한 정보 교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부의장은 "하노이와 부산이 자매결연 도시라는 점"을 강조하며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 지지를 조기에 표명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하이 부의장은 "부산의 세계 박람회 유치를 적극 응원한다"고 답했다.

이번 회담에는 한국 측에서는 김태년 한국-베트남 의원친선협회 회장(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하여 홍성국 부회장(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김영진⋅김희재 의원과 국민의힘 유상범⋅이종성 의원, 원우혁 부의장 비서실장, 나아정 의회외교정책심의관 등이 함께 했으며 베트남 측에서는 응웬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를 비롯하여 의원 6명이 배석하였다.

한편 베트남 방문단은 정 부의장과의 회담 후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 및 우원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의 면담을 잇달아 가지고, 21일에는 백혜련 정무위원장과 면담하고 김진표 국회의장을 예방하는 것을 끝으로 이틀에 걸친 국회에서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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