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당, 한일정상회담, 닥치고 반일팔이...마르지 않는 지지 화수분 같아"
김기현 “민주당, 한일정상회담, 닥치고 반일팔이...마르지 않는 지지 화수분 같아"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3.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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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내 정치용 불쏘시개로 ‘반일’ 쓰는 듯”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워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0일 더불어민주당의 한일 정상회담 관련 비판에 “닥치고 반일팔이가 민주당의 마르지 않는 지지 화수분이라도 되는 모양”이라고 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작금의 민주당 행태를 보면 민주당에게 반일은 국익을 위한 게 아니라 국내 정치용 불쏘시개로 쓰는 소잿거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한일관계 정상화를 두고 민주당의 거짓선동과 편 가르기가 금도를 넘고 있다”며 “망국적 억지 주장을 펼치며 거리로 나가 대통령의 국익 행보에 비난을 퍼붓는 데 혈안이 돼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은 2007년 국민 세금으로 조성된 국가 재정으로 징용 피해자에게 보상금을 대리 지급하도록 법률까지 제정했다”며 “민주당 논리대로라면 노 대통령은 일본의 하수인이라도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노 대통령이 하면 애국이고 윤석열 대통령이 하면 굴욕이란 해괴망측한 민주당의 주장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며 “민주당은 무엇이 국민과 미래를 위한 올바른 방향인지 고민하지 않고 한일 관계 정상화를 정쟁으로 키워서 국내 정치와 당내 정치에 이용하려는 의도만 가득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현 대표는 또 “너덜너덜해진 방탄 조끼를 반일 몰이로 꾸며내 흔들리는 리더십을 바로 잡고 당 대표 범죄 혐의에 대한 비난 여론을 잠재우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꼬집었다.

아울러 “국익과 안보까지 방탄으로 사용하는 민주당이야말로 망국의 장본인 아닌지 되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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