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한일관계 정상화...복합 위기에 놓인 우리 경제에 새 기회와 활력 줄 것"
주호영 "한일관계 정상화...복합 위기에 놓인 우리 경제에 새 기회와 활력 줄 것"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3.17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사인식 계승'에 日 사죄 뜻 포함...野, 반일 선동만"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7일 "한일관계 정상화는 복합 위기에 놓인 우리 경제에 새 기회와 활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누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해제와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백색국가 명단) 회복 등 한일 정상회담의 경제적 성과를 두고 "지난 몇 년간 양국 사이에 세워졌던 불신과 불통의 장벽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어 '지소미아'(GSOMIA·군사정보보호협정) 완전 정상화 등 안보 분야 성과와 관련해서도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방일에 맞춰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을 발사한 건 한일, 나아가 한미일 군사협력의 필요성과 긴급함을 확인시켜준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미래를 위한 결단에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포함해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고 화답했다"며 '통절한 반성과 사죄'를 담은 이 선언 재확인에 "크게 보면 사죄의 뜻이 포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은 여당일 때도 반일 감정을 부추겨 선동하는 것밖에 하지 않더니, 야당이 돼서도 반일 감정을 선동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과 미래를 위한 결단을 내린 윤 대통령 선택에 대해선 역사가 제대로 평가해줄 것"이라며 "나라의 미래는 안중에 없고, 오로지 정치적 계산만 하는 민주당에 대해 국민이 엄중한 심판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보완을 지시한 데 대해 “이해관계자들 전체 의견을 다시 듣고 우리 당 입장을 정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근로시간 개편안, 이해관계자 의견 듣고 與 입장 정할 것”

주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고용노동부안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에 “지금 주69시간이라는 말만 알려져서 마치 주52시간제가 주69시간제로 늘어난 것처럼 비춰진 측면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임이자 의원이 ‘근로시간제도 개편 방향 토론회’를 열고 주장한 내용을 들어 “임 의원의 경우에도 오히려 근로자들에게 훨씬 도움이 되는 건데 안타깝다는 입장”이라며 “일부 MZ세대 중에서 ‘개편안을 시행하면 몰아서 일한 뒤에 길게 휴가를 간다지만 그 휴가가 보장되겠느냐’는 의구심이 많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 부분을 점검하는 기관을 만들어 (준수되지 않으면) 신고를 받겠다는 것인데, 이대로 일단 시행해보고 점검하자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의힘도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의견을 듣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