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일 관계의 긴장...방치한 채 시간 낭비할 수 없다"
尹대통령 "한일 관계의 긴장...방치한 채 시간 낭비할 수 없다"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3.15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전세계 공급망 문제 등 다중위기...한.일 협력 필요성 증대

[정성남 기자]방일을 하루 앞 둔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한일 관계의 긴장을 방치한 채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갈수록 더해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전세계 공급망 문제 등 다중위기가 이어지는 시기에 한일 협력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이어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윤 대통령은 "어느 때보다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지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의 신뢰 회복으로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 악화의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돼 왔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서는 "양국이 과거를 두고 대치하기보다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역대 정부의 입장을 통해 과거 식민 통치에 대해 깊은 반성(deep remorse)과 진심 어린 사과(heartfelt apology)"를 표명했다고 했다.

더불어 "중요한 것은 그런 입장과 행동을 변함없이 이어가도록 하는 것"이라며 "양국 관계가 자국 정치에 이용당하지 않도록 수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6∼17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한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2019년 6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오사카를 찾은 후 약 4년 만이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