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이재명 거취? 늦여름 초가을에 하게 될 것"
고민정 "이재명 거취? 늦여름 초가을에 하게 될 것"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3.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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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이재명의 질서 있는 퇴진' 보도...사실 무근

[정성남 기자]고민정 의원이 오늘(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거취에 대해 "늦여름 초가을 정도에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지난 11일 경북 경연에서 자신이 "이 대표를 지켜달라, 이 대표는 어렵다. 누구 말이 맞는지 판단할 수가 없다. 다만 누군가를 밟고 가서는 안 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이 대표를 지키자는 의견과 그리고 이 대표님으로는 선거가 어렵다는 의견이 (당내에) 지금 있다는 것(을 뜻했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대표를 내보내야 한다는 의견이 있고, 또 가결 혹은 무효를 만든 의원을 찾아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양쪽의 의견을 다 택하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이것은 옳고 그름의 영역이 아니라 결국은 판단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그 판단은 지금 할 수 있는 시기는 아니다. 조금 더 시간이 흐른 이후에 판단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아직은 판단의 시기가 아니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또 진행자가 '판단의 시기'에 대해 묻자 "못 해도 여름 조금 지나서"라고 답했다.

그는 "늦여름, 초가을 그 정도 되면 이제 총선을 몇 달 앞으로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저희 당도 무엇이든지 간에 총선전략을 무엇으로 짜야 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의 그 시기를 보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에 힘을 몰아주고 체제에 가는 것이 맞는다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현재 대표이기 때문"이라며 "(양쪽 의견 진영이) 서로를 밟고 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남국 의원은 오늘 같은 당 이재명 대표의 연말쯤 ‘질서 있는 퇴진’을 언급한 언론 보도에 ‘사실 무근’이라며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법원행이 잦아지는 올 연말쯤에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질서 있는 퇴진이 논의되고 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 “전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정말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될 상황이라고 한다면 그런 여건이나 상황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추측성 기사를 써내는 사람들은 대개 문재인 대통령이 2015년 당 대표 할 때를 생각해 고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그때 상황과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며 "문 대통령님이 당대표를 하면서 1년 동안 (당을) 이끌었을 때 굉장히 어려움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선 당 지지율 자체가 20% 초반에 불과했고 1년 내내 20% 초반의 지지율이 유지된 상황"이라며 "그리고 내부로부터 굉장히 분열도 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와 당 대표가 싸우고 회의도 안 들어오기도 했다”며 “도저히 당 대표 리더십을 갖고 총선을 치르기 어려웠던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니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무엇보다 지금 지도부가 친명일색이 아니라 비명계, 여러 중진, 이런 의원님들이 섞여 있어 당내 화합을 이끌 수 있는 충분한 리더십이 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문 전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민주당은 분당(分黨)과 비상대책위원회체제 출범이라는 길을 갔지만, 이 대표가 있는 지금의 민주당은 그러한 일을 되풀이하지 않을 거라는 김 의원의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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