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기연어 보내기 체험 축제' 성공적으로 마쳐
'2023 아기연어 보내기 체험 축제' 성공적으로 마쳐
  • 박재균 기자
    박재균 기자
  • 승인 2023.03.06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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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수산자원공단-양양문화재단 공동 주최
- 남대천 일대 아기 연어 10만 마리 방류

지난 3월 3일부터 5일까지 양양문화재단, 한국수산자원공단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 ‘2023 아기연어 보내기 체험 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2023 아기연어 보내기 체험 축제’에서 방류용기 꾸미기를 하고 있는 체험단 가족들
‘2023 아기연어 보내기 체험 축제’에서 방류용기 꾸미기를 하고 있는 체험단 가족들

양양군의 르네상스 사업으로 새롭게 정비된 남대천 샛강과 다목적광장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연어 치어를 방류하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친환경, 친자연 생태체험을 지향하며 추진되었으며 올해 성공을 기반으로 양양군 대표 봄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서울, 경기는 물론 강릉, 속초, 고성 등 영동 지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의외로 많았으며 국내 가족단위 생태축제가 거의 없는 환경에서, 이번 행사의 성공은 양양군이 연어치어 방류를 컨텐츠로 한 축제 사업에서 한 걸음 앞서고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2023 아기연어 보내기 체험 축제’에서 아기연어를 방류는 체험 신청자 가족들(사진:양양군 제공)

이번 축제 참여인원은 총 1,400명으로 온라인 사전예약과 현장예약으로 진행된 10회차 대부분이 매진되었으며 축제기간 함께 운영된 마켓과 놀이시설 등도 참여자와 주말 남대천을 찾은 관광객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끝자리가 4일과 9일로 끝나는 날은 양양의 장날이라 3월4일 토요일에 이번 축제를 모르고 양양전통시장을 찾은 사람들도 특별한 행사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주최측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현장에서 참여 신청을 한 경우 예정한 인원을 넘기더라도 통제가 가능한 범위에서 체험행사에 참여케 하는 등 축제에 참여하는 사람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보였다.

아기연어가 담긴 큰 수조에서 방류를 위한 작은 용기로 옮겨 담는 과정(사진:한국수산자원공단)

아울러 재활용이 가능한 방류용기를 활용하고 자체 플로깅*을 진행하는 등 친환경 축제에 걸맞는 운영진의 세심한 준비도 돋보였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연어는 지난해 말 산란기를 맞아 강으로 돌아온 어미 연어에서 알을 채집해, 크기 4~6cm, 무게 1g 내외로 아기 연어를 사육한 것으로, 30~50일간 남대천에서 머물다가 바다로 이동하여 북태평양에서 2~4년 성장한 후에 산란을 위해 자신이 태어난 하천으로 다시 돌아온다. 

‘2023 아기연어 보내기 체험 축제’에서 방류를 위해 받은 아기연어를 바라보는 한 어린이

양양문화재단은 이번 축제의 성공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설악산, 동해, 남대천으로 이어지는 천혜의 자연이 갖춰진 양양군만의 특장점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참여 회차, 모집인원, 컨텐츠 등을 대폭 확대하여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수산공단은 이번 방류행사를 통해 소하성 어류가 회귀하는 국가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며, 아기연어 보내기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연어 자원 관리의 중요성과 국내 연어자원의 우수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앞으로도 어린 연어 방류 확대 및 연어자원 보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플로깅 : 조깅을 하면서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스포츠+자연보호가 합쳐진 개념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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