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김동근 시장, 선거사무장 출신 문화재단 기획정책실장 채용 논란
의정부시 김동근 시장, 선거사무장 출신 문화재단 기획정책실장 채용 논란
  • 고성철 기자
    고성철 기자
  • 승인 2023.02.2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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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의 회계책임자 중요한 증인 A씨 비서실에 근무하고 있어 논란..
없던 자리 만든 의정부문화재단 기획정책실장 유00, 문화사업본부장 김00..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공직선거법위반혐의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김 시장의 회계책임자 중요한 증인 A씨가 비서실에 근무하고 있어 논란이 커졌는데 이번에는 지난해 6.1 지방선거 당시 김 시장 후보 선거캠프 사무장 출신이 의정부문화재단 최고위직에 임명되어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의정부문화재단 직원 숫자 정원 63명에 외부인사용 간부급 자리만 늘려 ‘위인설관’ 불거진 가운데 지역사회 논란이 되고 있다.

의정부문화재단 전경
의정부문화재단 전경

지난 24일 경기북부신문에 따르면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박희성)은 공개채용 형식을 거쳐 지난 2월23일 기획정책실장에 유00 전 의정부시 재정경제국장을, 문화사업본부장에 김00의정부문화재단 공연사업부장을 최종 합격시켰다. 이들은 2월24일 의정부문화재단 이사장인 김동근 시장으로부터 임용장을 받았다.

유00 기획정책실장은 재정경제국장 재직 시절 ‘후배 공무원들을 인격적으로 존중해주며 서로 소통하는 업무 추진으로 공직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의정부시공무원노동조합으로부터 ‘닮고 싶은 간부공무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퇴직 후 지난해 6.1 지방선거 당시 김 시장 후보 선거캠프 사무장으로 활동했다. 

의정부시는 출연기관 조직‧인력 규모를 분석‧조정하여 비대화를 방지하기 위해 2021년 10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조직진단(용역비 2천만원)을 한 결과, 정원 감원 및 본부 체계 조정(2본부를 1실 1본부로)을 제시했다.

그러나 의정부문화재단은 지난 1월12일 이사회를 열고 재단 2급인 기획정책실장 자리를 신설하기로 의결하면서 오히려 2본부에서 4본부(1실 3본부) 체계로 확대하는 등 ‘역삼각형 조직’으로 역행했다.

2022년 9월16일 임용된 박희성 의정부문화재단 대표이사는 KBS 사장 출신인 김인규 민선 8기 시장직 인수위원장 측근이었고, 부적격 논란이 되었으며 지난해 9월19일 임용된 유상진 의정부평생학습원장은 경기도 문화전문관 출신이었다. 

이어 12월7일 최종 합격한 경규관 의정부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김 시장 모교인 의정부공고 동문이자 교장 출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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