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안철수, 대선 욕심 있는 분은 곤란…탄핵 우려"
김기현, "안철수, 대선 욕심 있는 분은 곤란…탄핵 우려"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2.1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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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주자라면 다음 공천 때 사심 들어갈 것은 인지상정"
[사진=연합뉴스]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후보가 11일 "대선 욕심 있는 분은 (당대표로) 곤란하다"고 저격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 용인 강남대에서 열린 경기 중남부 보수정책 토론회에서 경쟁 주자인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부딪치면 차마 입에 올리기도 싫은 탄핵이 우려된다. 대통령 임기가 얼마 안 지났는데 그런 분란은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대권주자라면 다음 공천 때 자기 사심이 들어갈 것은 인지상정"이라며 "사심 없고 대권 욕심 없이 당의 안정을 이끌 수 있는 대표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후보도 대통령을 핍박·비난하면 당 안정에 결정적 결함이 올 것"이라며 "대통령께 쓴소리나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는 것과 바깥으로 시끄럽게 하는 것은 다르다. 집안싸움 안 나게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가 나경원 전 의원과 악수하고 지지받는 것 보셨나. 김기현은 ‘내 편’ 만드는 데에 선수”라며 “전당대회를 마치고 나면 한목소리, 한 팀으로 대통합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발표된 컷오프에서 친윤(친윤석열)계 현역 의원들은 대거 탈락했지만 친이준석계가 약진한 것을 두고 “친윤과비윤(비윤석열)의 분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건강한 정당이라 여러 목소리가 반영돼 매우 활기차다면서 최종 결과로 당원들의 표심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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