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최고위원 출마 선언 "'이준석 시즌2' 용납 못 해"
박성중, 최고위원 출마 선언 "'이준석 시즌2' 용납 못 해"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1.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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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방송 등 미디어 개혁없이 윤정부 성공도 총선승리도 없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뉴스웍스]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이 30일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재선' 의원 중 최고위원에 출마 선언한 것은 박 의원이 처음이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방탄을 뚫는 보수의 불도저가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오늘 저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거대 민주당에 반드시 이기는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출마하기로 결심하며 좌파방송 등 미디어 개혁없이 윤정부 성공도 총선승리도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좌파 언론과의 투쟁의 선봉에는 항상 제가 있었다면서 과방위 간사, 미디어특위 위원장 등을 맡아 좌파 언론과의 투쟁에서 물불 가리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관련 조작·왜곡 보도를 통해 국익을 침해하고, 사사건건 윤석열 정부의 개혁에 발목을 잡으며, 한미 동맹까지도 훼손하려 하는 민주당과 한 몸이 된 민노총 언론노조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그러나 현재 공영방송의 공정성을 감시해야 할 국회 과방위에는 민주당의 최고위원이 4명이나 소속되어 있다"라며 "특히 이재명 런닝메이트 정청래 의원은 과방위 위원장으로 있다. 반면 국민의힘 최고위원에는 과방위원이 단 한 명도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특히 "지난 3월 9일 문재인 정부의 심판을 원하는 국민의 염원이 모여 정권교체에 성공했지만, 집권 초기에 자기 정치에 빠진 소수의 몇 명이 내부총질을 하며 당과 윤석열 정부를 위기로 몰아넣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 이상의 내부총질은 없다"며 "새롭게 시작하는 국민의힘은 당을 망친 이준석 지도부 시즌2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이준석 전 대표의 눈치를 보며 감싸고, 방치하고 눈치보며 자신의 권력만을 챙긴 이준석 전 지도부는 양심이 있다면 출마를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이른바 '이준석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정미경 전 의원과 김재원 전 의원이 최고위원에 다시 도전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에 대한 일종의 경고 메시지로 읽혀진다.

아울러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도 오는 31일 일반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낼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것도 함께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소속 과방위 간사직과 당 미디어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가짜뉴스·편파·왜곡·조작 보도를 자행하는 민주노총 언론노조의 공영방송 영구장악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박 의원은 또 "현재 공영방송의 공정성을 감시해야 할 국회 과방위에는 민주당 최고위원이 4명이나 소속돼 있다"며 "특히 이재명 대표의 러닝메이트인 정청래 의원은 과방위 위원장으로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최고위원에는 과방위원이 단 한명도 없다"며 "왜곡·편파 보도를 자행하는 민노총 언론노조의 공영방송 영구장악을 막을 힘을 저 박성중에게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더 이상 NATO당(No Action Talk Only:행동없이 말만하는 당)으로는 미래가 없다"며 "인생은 행동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대한민국 3대악인 전교조, 민노총, 좌파시민단체에 대한 3대개혁을 하겠다"며 "공천지표 계량화, 지구당 부활, 여의도연구원 개혁도 직접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박 의원은 기자들의 가짜뉴스 해결법을 묻는 질의에 “가짜뉴스는 여야를 가릴 것 없이 대책을 내놯야 한다. 물론 언론에 나오지만, 무분별하게 나오는 일부 가짜매체들을 과방위의원들과 힘을 모아가지고 막아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준석 전 지도부를 겨냥해 출마포기를 언급한 이유를 묻는 질의엔 “그러나 이준석 전 지도부가 전체 총괄적인 측면에서 실패한 지도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또 이준석 지도부에 참여했던 최고위원들이 상당수가 지금 나오려고 하고 있다”라며 “이렇게 해선 우리당이 희망이 없다고 판단했고, 새롭게 변화되고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준석이란 어떤 개인을 특정해서 언급한 것은 아니다”라며 “전 지도부가 잘하고 뭔가 능력이 있고 뭔가 실증이 있고 검증이 되었으면 그분들을 평가하겠구나 정말 싸우다가 할 만하다. 그런 의원이 지도의 위였기 때문에 좀 양심이 있다면 거의 대부분이 오신다고 지금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판단은 본인들의 양심”이라고 덧붙였다.

친윤계 의원으로 최고위원이 채워진다는 지적이 있다는 지적엔 “지금 책임당원이 84만 명입니다. 언론에서 일부 친여 매채들이 뿌려놓은 기사를 봤습니다만,그렇게 될까요? 우리 책임당원들의 가슴 속에 마음 속에 다 남아 있기 때문에 아마 다양하게 될 수 있겠죠”라고 답했다.

민주노총에 불거진 간첩의혹 관련 질의엔 “민노총은 근로자들을 위한 노동조합이며 하나의 연합체를 그러면 노동자들을 위한 일을한다. 그런데 북한과의 연통하고 단체 활동을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이야기 그런 차원에서는 강력하게 경제를 해야 앞으로 노동자들을 위한 복지 활동이라든지 각종 개혁 활동이라든지 이런 학계에서는 힘을 합쳐서 같이 이루어 나가야한다”라며, 서구사회의 노동조합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민주노총이 국정원의 간첩수사에 반발해 올 여름에 총파업을 예고한 것에 대해 다소 안타깝다는 입장을 내비친 성격이 짙은 발언이자, 한국이 선진국의 노조문화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 발언이다.

이 밖에도 소선거구제 중대선거구제 논의에 대한 질의엔 “우리나라 환경에 맞는 제도를 심도있게 고민하겠다”고 전했고, 다문화 정책관련 질의엔 “앞으로 250만이 넘는 다문화 앞으로 더 많아질 수밖에 없다”,“그분들도 자원이다”라며 좀 더 힘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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