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올해 414억 투입 청년정책 68개 과제 추진
세종시, 올해 414억 투입 청년정책 68개 과제 추진
  • 강영환
    강영환
  • 승인 2023.01.2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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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기자 정례브리핑에서 채수경 기획조정실장이 발표하고 있다./사진=세종시
26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기자 정례브리핑에서 채수경 기획조정실장이 발표하고 있다./사진=세종시

[세종=강영환 기자] 세종시는 올해를 '미래전략수도 세종건설'의 원년으로 삼아 공약과 전략 과제를 포함한 주요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한다고 밝혔다.

채수경 기획조정실장은 26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기자 정례브리핑에서 "올해는 역대 최다인 1조4000억의 국비를 확보, 재정 2조원시대를 열었다"며 "올해는 시정4기 비전인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 건설 밑그림 마련에 이어, 시민과의 약속인 61개 공약과제와 미래전략수도 달성을 위한 20대 전략과제를 확정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수도, 그 이상의 미래전략수도 조성을 위해서는 정치권과 중앙부처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수인 만큼 세종시의 주요 현안들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를 통해 건의하고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중앙지방협력회의, 세종시지원위원회, 행복·세종 정책협의회 등의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서도 우리시의 입장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미래전략수도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한 분야에 재정투자를 집중해 나가고 재정특례 연장 등 세종시법 개정과 함께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하면서 오는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종합체육시설 건립비용 등 관련 예산을 꼼꼼하게 챙겨나간다.

균형발전 추진 기반도 강화시키기 위해 상반기에는 제5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2023~2027년) 계획의 정부 비전과 전략을 반영한 세종시 발전계획을 수립하며 하반기에는 제3차 세종시 균형발전 기본계획(2024~2028년)을 세워 우리시의 지역적 특색을 고려한 차별화된 발전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세대 주역인 청년층 인구 유입으로 도시 활력과 성장 잠재력을 제고하고, 학령인구 감소 등 외부 여건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시는 청년정책 시행계획 규모를 확대키로 했다.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와 더불어 일자리, 주거 등 청년의 삶과 밀접한 분야에서 다양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시는 청년적용 나이 상한을 39세로 확대(7만→ 10만3000명) 했으며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료 지원, 청년취업박람회 개최 등 24개 과제(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를 새롭게 반영해 총 68개 과제의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청년정책 사업비로 지난해보다 90억 원이 증가한 414억 원을 투입, 지역 청년의 삶을 지원하고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2024~2028)을 수립, 장기적인 시각에서 청년정책 비전과 목표,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4-2생활권 복합캠퍼스 부지에 교육·연구·산업·주거·문화 기능이 융·복합된 ‘글로벌 청년창업빌리지’를 조성하게 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LH에서 ‘사업체계 구축 및 민간사업자 공모’ 용역을 발주한 상황으로, 시는 ‘복합캠퍼스 기능유치협의회’(국무조정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시, LH세종본부)와 ‘실무추진팀’의 일원으로 사업추진 관련 주요정책 결정에 적극 참여 중이다.

올해 말까지 기본방향을 도출하고, 내년까지 민간사업자를 선정, 2026년까지 부지조성을 완료할 계획으로, 대학, 연구, 창업이 선순환하는 혁신생태계를 구축해 도시건설 3단계에 접어든 세종시의 지속적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4-2생활권 대학용지에서 공동캠퍼스 개발을 추진 중인 LH와 적극 협력해 대학의 재정부담을 줄이고 산학연 협력을 극대화하게 된다.

임대형은 2024년 개교를 목표로 지난해 7월 건축공사에 착수, 현재 개별 대학의 강의동과 공동시설에 대한 기초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분양형은 잔여부지(6필지) 추가 분양을 올 2월까지 진행할 예정으로, 현재 시와 교육부·행복청이 참여하는 ‘입주심사위원회’에서 우수대학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청년정책담당관실 내에 대학협력담당을 신설, 고등교육 정책변화 여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지역이 주도하는 대학정책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도심인 조치원에는 고유의 문화자원에 청년의 창조역량과 도전정신을 더해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한 거리를 조성하고 새로운 지역성장 모델을 창출해 나가게 된다.

이달부터 부시장이 주관, 관련 부서와 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세종 로컬콘텐츠타운 TF’를 구성하여 운영 중으로, ▲지역자원 브랜드화 ▲킬러 콘텐츠 개발 ▲청년창업 지원 ▲문화예술 행사와 연계를 통한 골목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도심인 조치원을 청년의 활동공간이자 관광명소로 조성하고 도농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는 정부청사, 국책연구기관 등 다수의 공공기관이 밀집되어 있고, 인근 지역에는 3군 본부가 위치하는 등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이 가장 큰 지역이다.

이에, 지난해 개최한 전국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를 올해부터는 국제 대회로 규모를 격상해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보보호 산업 관련 기업 유치, 인재 발굴·육성 등을 추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보안 메카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채수경 기획조정실장은 “올해는 미래전략수도 세종 건설의 원년으로 청년과 함께 세종의 미래를 열어가는데 만전을 기하겠다”며 “계묘년 새해, 창조와 도전으로 전략과제를 포함함 주요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과 언론인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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