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취업자, 300만명 최대…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증가폭 커
국내 대기업 취업자, 300만명 최대…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증가폭 커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1.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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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소기업 취업자 2천500만명 역대 최대

[정성남 기자]지난해 중소기업 취업자가 2천500만명 선을 넘겨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4년 통계 집계 이후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기업 취업자는 300만명에 육박하며 역시 역대 최대로, 중소기업보다 대기업 취업자 증가 폭이 더 컸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2천808만9천명 가운데 종사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는 2천509만1천명으로 89.3%를 차지했다.

이 중 종사자 1~4인 중소기업이 989만8천명이고 종사자 5~299인 중소기업이 1천519만3천명이다.

지난해 중소기업 취업자 비중은 2004년 종사자 규모별 취업자 통계가 집계된 이후 18년 만의 최저치다.

이 비중은 2021년(89.7%) 처음으로 90% 선 아래로 떨어졌고 지난해 더욱 하락했다.

중소기업 취업자 수 자체는 역대 최대다.

2019년 2천452만9천명에서 코로나 사태 영향으로 2020년 2천423만1천명으로 줄었다가 2021년 2천445만7천명으로 다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 2천500만명 선을 돌파했다.

중소기업 취업자 수가 역대 최대인데도 비중이 역대 최저인 것은 대기업 취업자 증가 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지난해 종사자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자는 299만8천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10.7%를 차지해 역대 최고였다.

지난 2021년(10.3%)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10% 선을 넘었고 지난해 더 상승했다,

대기업 취업자 수는 2019년 259만4천명에서 2020년 267만3천명, 2021년 281만6천명에 이어 지난해 300만명에 육박하는 등 코로나 기간에도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졌다.

중소기업은 코로나 기간에 숙박업소·음식점 등 대면 업종에서 고용 부진을 겪었고 이후 회복기에도 대기업과 비교해 고용 상황이 크게 나아지진 않았다.

중소기업의 취업자 증가율이 코로나 첫해인 2020년 -1.2%였다가 2021년 0.9%, 지난해 2.6%에 그친 반면 대기업은 2020년 3.0%, 2021년 5.3%, 지난해 6.5% 등으로 갈수록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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