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청 “검단신도시 아파트 부지...토양오염 진실, 무엇이 두려운가?”
인천 서구청 “검단신도시 아파트 부지...토양오염 진실, 무엇이 두려운가?”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01.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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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오염 기준치 최고 37배 오염 아파트 부지! “감추려는 자가 범인 의혹”

- 서구청 토양오염 정보공개 12.11에서 23.1.6 연장, 다시 1월 18일로 또 연장!
- 총체적 부실관리 주민 건강권, 환경권 무시 강범석 서구청장 재차 사퇴 촉구

[정성남 기자]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건설 신축 부지에 기준치를 초과하는 토양오염이 나온것과 관련해 환경'시민단체로 부터 해당관청의 부실함이 지적되고 있다.

환경단체 글로벌코넷은 지난 18일 인천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단신도시 아파트건설 신축부지에 대한 글로벌에코넷 정보공개요청 자료에서 86,495㎡ 중 28,825㎡가 (인천 검단신도시 AA15BL 제일풍경채 공동주택 신축공사현장. 지하 3층 지상 25층 15개 동) 토양오염 되고, 구리가 5,556.8mg/kg 기준치 37배 초과하였으며, 아연 21배, 납 20배 등 총 7개 항목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단체는 "1차 2022년 10월 19일 국민신문고로 정보공개를 요청했고, 지난해 11월 11일 서구청을 방문해서 서구청이 토양오염 정화 명령 기간 동안 정화현장을 한 번도 현장확인을 하지 않았다는 답변과 토양오염 정화에 대한 사항을 구두 요청했지만, 답변이 없자 지난해 12월 8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구주민의 건강, 환경에 아무 생각 없는 강범석 서구청장을 '환경 3無 서구청장' (무능 無能, 무책임 無責任, 무행정 無 行政)으로 규정하고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단체들은 "검단신도시 아파트 신축부지 토양오염에 대해 지난 서구청에 지난해 11월 11일 구두 요청한 추가자료에 대해 12월 11일 정보공개를 요청했으나 서구청은 정보공개 요청 즉시 2023년 1월 6일까지 답변을 연장한다"는 답변에 "무사안일 행정처리와 토양오염 정도가 너무 심각한 상황에서 관리·감독하는 서구청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글로벌 에코넷은 성명서에서 "주민 건강 보호와 환경과 안전을 빈틈없이 챙겨야 할 서구청장은 언론기사도 안 보는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구정에 임하는 답답하다 못해 불안 하다"며, 강범석 서구 구청장 사퇴를 거듭 촉구 했다.

이들 단체는 또 "지난 2023년 1월 6일 국민신문고를 통한 서구청 답변에서 2023.1.18.로 추가 연장한다는 답변이 너무 황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구청의 답변에 환경시민단체와 서구주민들은 "2023년 1월 18(수) 인천시청 계단 앞에서 3차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서구청과 강범석 서구청장은 도대체 무엇이 두렵고, 감추고 싶은지 토양오염 진실을 반드시 파헤친다고 규탄하면서 토양오염 기준치 최고 37배 오염 아파트 부지! 감추려는 자가 범인이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선홍 글로벌 에코넷 상임회장은 이날 "제일풍경채 분양받은 분들이 토양오염에 대해 우려에 목소리로 전화도 온다면서, 국민들이 당연히 알 권리에 대해 정보공개를 요청했는데 서구청과 강범석 청장은 1~2일이면 파악된 공개사항을 답변할 수 있는데 환경시민단체와 향후 1,425세대 입주예정들 모두 무시하는 행태로 규정한다"면서 강범석 청장은 능력이 안 된다며 즉시 사퇴하라고 일갈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22.12.11 ▲오염부지 현황 및 오염 이력에 관한 사항(최초 부지에 오염된 오염사항 및 LH, 인천도시공사, 기반조성업체가 토양오염에 취한 사항. ▲토양오염 정화 계획서 및 오염부지 위치도 및 평면도. ▲오염부지 최초부터 일자별 토양오염 처리 현황. ▲오염부지의 현재(2022.12.11.) 정화 명령 진행 현황. ▲오염부지에 대한 서구청의 행정처리 현황 일체(2022.12.11.까지)를 서구청에 정보공개 요청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환경단체 글로벌 에코넷, 인천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인천 서구단체 총연합회가 함께 참여했다.

한편 다른 환경단체 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연)는 지난 1월 9일 인천시, 오염토 정화업체 불법매립 현장 포착되고, 오염토처리 정화업체의 불법이 도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 문제,를 언론에 발표했다.

환실연에 따르면 김포시 대곶면 대벽리 1277번지 일원 농지에 오염토를 불법 매립한 것으로 밝혀졌다.

환실연은 지난 2022년 12월 14일 11시 40분경 오염토 정화업체(인천시 서구 검단천로 소재) K 정화 반입장에서 출발한 25톤 덤프트럭 서울 06거5***외 25대의 트럭 행선지를 파악한 결과, 김포시 대곶면 대벽리 1277번지 일원 농지로 진입하여 운반해 온 오염토를 하차하고 농지에 불법매립 현장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글로벌 에코넷 김선홍 상임회장은 환실연 이경율 대표와 19일 전화 연락을 통해 향후 연대 활동으로 반드시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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