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터뷰] 이정도 위드트리 대표, ‘나무가 좋다는 마음, 사업으로 이어져’
[스타트업 인터뷰] 이정도 위드트리 대표, ‘나무가 좋다는 마음, 사업으로 이어져’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3.01.12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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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에 대한 이슈가 이제는 빼놓을 수 없게 됐다. 그만큼 건강한 삶과 깨끗한 환경을 지키는 것이 미래 생존의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중이다. 이를 실천에 옮기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정도 위드트리 대표는 이러한 탄소중립과 건강한 삶을 가져다줄 수 있는게 나무라고 봤다. 나무를 너무 좋아해서 산림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직접 뛰어든 경험도 있다. 그러던 그가 사업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정도 위드트리 대표
위드트리 이정도 대표

1년간 다니던 직장 퇴사, 나무 하나만 바라보다

그는 나무를 무척 좋아한다. 그의 나무 사랑은 11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산림이라는 분야에 첫 발을 내딛게 만들 정도다.

이 대표는 나무에 대한 장점이 많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장점에 대해서 잘 모르고 사업화도 안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나무가 가져다주는 정서적 안정, 환경 및 경관 개선은 이롭게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저평가를 받고 있는게 사실이다.

코로나로 인해 반려 식물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나무는 여전히 뒷전이다. 이에 나무에 대한 상품화를 고도화하고 의미를 부여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그는 나무를 실내에서도 편리하게 키울 수 있도록 만든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러다 보니 구성하게 된 것이 실내 나무 재배 키트다. 다양한 품종의 나무 식물, 최적의 원료를 배합한 최고급 상토 등을 구성해 키트 하나로 나무를 심는게 가능하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나무를 관리하고 반려 식물을 키우는 회원 간의 정보와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있다. 여기에 프로그램을 통해 치유 및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으며 환경을 생각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있다.

위드트리 실내 나무 재배 키트

반려나무, 브랜딩으로 표현해

물론 쉽지 않은 제품 개발과 선택이다. 사업 초기다 보니 물적, 인적 자원이 부족해 사업 외의 정부 지원 등에 시간을 많이 쏟아야 했다. 때로는 사업 방향보다는 생존을 위한 선택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처음에는 온갖 열정을 가지고 하나씩 모든 업무를 처리했다. 하지만 장기전으로 가야할 사업에서 이러한 초반 레이스는 자신을 지치게 만든다. 그러다 보니 일과 휴식의 균형을 잘 맞추겠다는 마음으로 조정을 하고 있다.

이때도 도움이 되는게 나무다. 사업을 하면서 참기 어려운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잠깐 하던 일을 멈추고 산이나 강으로 산책을 하거나 잠을 실컷 잔다. 그렇게 되면 정신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역시 나무가 아니라면 줄 수 없는 편안함이다. 이러한 경험이 다시 사업에 열중을 하도록 만든다.

이 대표는 특히 이러한 특성을 살리기 위해 브랜딩에 앞장서고 있다. 반려 나무라고 하는 새로운 개념을 얼마나 느낌 있게 표현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유통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세밀하고 기획, 실행하는게 중요하다고 본다.

반려 식물이 대중적으로 활성화하는게 아닌 만큼 지속적은 홍보 마케팅을 통해 시장 파이를 키우는 것도 필요하다는게 이 대표의 생각이다.

위드트리 나무 교육 서비스

도심 가정에 나무 심게 하는게 목표

현재는 이러한 생각에서 지난해 10월 시제품을 개발해 영업에 나서고 있다. 시장 반응은 좋아 공공기관, 학교 등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사업 안정화와 확장에 나서고자 한다.

투자와 정부 지원을 통해서 안정적인 확장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게 이 대표의 생각이다. 또한 기본적인 인력과 시설을 갖추게 되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제는 시장을 확장하고 선도해 나가는게 중요하다는 게 이 대표의 생각이다.

위드트리 로고

그는 “산림청이 국토의 64%를 산림으로 녹화했다면 위드트리는 나머지 36%인 도심의 가정에 나무를 심는 것이 목표다”며 “많은 사람들이 나무에 대해 잘 알게 될 것이고 그 수가 모이다 보면 지구 환경 개선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려대학교 세종창업지원센터는 예비창업자와 창업자가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 나가고 있다. 사무실 지원, 시제품 제작, 지식 재산권, 연구·개발 마케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물론 사업을 하면서 겪을 수 있는 난항을 분석, 실질적인 지원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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