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에는 도림동 저소득 가족,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30만 원 익명으로 기부
[신성대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 도림동주민센터에 전해진 감사의 ‘손 편지와 성금’이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영등포구는 "지난 5일 도림동에 거주 중인 저소득 홀몸 어르신은 평소 안부 확인과 복지 서비스 연계에 힘써준 도림동주민센터 동장과 복지 담당 직원들에게 새해를 맞아 손수 쓴 편지를 전달했다"고 10일 전했다.
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어르신께서 정성껏 꾹꾹 눌러쓴 편지에는 ‘관심과 보살핌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새해 소원을 성취하고 건강을 기원하는 따스한 마음’이 담겨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 지난 12월에는 한 저소득 가족이 도림동주민센터를 찾아 성금 30만 원을 기탁한 감동의 순간도 있었다.
구는 어려운 환경에도 몸소 기부를 실천한 가족은 봉투를 건네며 신원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간곡하게 요청했다.
이어 가족의 어머니는 “지난해 아들의 건강 악화로 의료비 부담과 생활고로 힘들었을 때 동주민센터에서 도와주신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다”라며 “이 성금이 우리 가족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이날 기탁된 성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관내 저소득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윤재용 도림동장은 “추운 겨울,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격려와 온정의 손길을 보내주시는 주민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관내 위기가구의 적극적인 발굴과 지원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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