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대원플러스의 황령산 개발 계획에 대해 심의를 통과 시키자, 일부 환경단체가 반대 집회를 연데 대해 부산시민들이 나서 ‘명분 없는 발목잡기’라며 규탄에 나섰다.
부산경제살리기운동본부는 5일 오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개발에 대해 무조건 반대만하는 논리는 더 이상 안된다"며는 반박 성명서를 발표했다.
부산경제살리기운동본부 주관으로 열린 집회에는 부산바로세우기시민연대, 부산을 가꾸는 모임, 부산시민단체협의회, 서부산협의회, 동부산발전협의회, 부산NGO연합, 환경운동실천연합, 수영강생태보전협회, (사)산수보전협회 등 109개 단체가 동참해 '제대로 된 황령산 개발'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2대 도시 부산이 점차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탈 기업의 가속화로 경제는 정체돼 가고 서구, 중구, 동구, 영도구는 인구소멸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라며 "반대를 위한 반대, 대책없는 반대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계기로 삼락생태공원 국가정원 지정과 황령산 랜드마크 조성 등 관광활성화만이 부산이 살길이라는데 부산시민들의 공감하고 더 많이 동참해 줬으면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부산경제살리기 운동본부는 "환경과 파괴가 반대의 명분이라면 광안대교 설치도 하지 말았어야 했고, 아파트 재건축까지 일체 중지하는 등 모든 경제 활동을 멈추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하면서 "황령산 주변을 생태환경으로 제대로 정비해 시민들은 물론 전세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거듭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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