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청 "제일풍경채 공동주택...토양오염 기준치 최고 37배, 공사진행 중"
인천 서구청 "제일풍경채 공동주택...토양오염 기준치 최고 37배, 공사진행 중"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12.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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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명령 기관 최종 확인 없이 아파트 공사 의혹 제기!

[정성남 기자]글로벌 에코넷, 인천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인천 서구단체 총연합회와 서구주민들은 강범석 서구청장을 향해 "환경에는 아무 생각이 없는  환경 3무(무능 無能, 무책임 無責任, 무행정 無 行政) 구청장이라면서 사퇴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강 구청장은 "검단신도시 아파트건설 부지 86,495㎡ 중 28,825㎡가 토양오염 됐고, 중금속은 기준치보다 무려 4~37배 초과해 서구주민의 건강, 환경에 아무 생각 없는 구청장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글로벌에코넷 등 환경시민단체들은 지난 10월 19일 1차로 국민신문고로 정보공개를 요청했고, 지난 11월 11일 서구청을 방문해서 서구청이 토양오염 정화 명령 기간동안 정화현장을 한 번도 현장확인을 하지 않았다는 답변과 토양오염 정화에 대한 사항을 구두로 요청했지만, 답변이 없자 지난 12월 8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단체들은 "검단신도시 아파트건설 부지(인천 검단신도시 AA15BL 제일풍경채 공동주택 신축공사현장. 지하 3층 지상 25층 15개 동)는 2021년 12월 1,425세대 분양이 완료된 상태이고, 현재 아파트 골조 공사 중인데 28,825㎡ 토양오염부지는 정화 명령기관의 최종 확인을 거쳐 공사를 해야 하는데 완료 확인 없이 공사 진행 의혹"도 제기했다. 

김선홍 글로벌에코넷 상임회장은 "서구청에 11월 11일 구두 요청한 추가자료에 대해 12월 11일 정보공개를 요청하니 서구청은 정보공개 요청 즉시 2023년 1월 6일까지 답변을 연장한다는 무사안일 행정처리와 토양오염 정도가 너무 심각한 상황에서 관리·감독하는 서구청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제일풍경채 분양받은 분들이 토양오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로 전화도 온다면서, 주민 건강 보호와 환경과 안전을 빈틈없이 챙겨여야 할 서구청장은 언론기사도 안 보는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구정에 임하는 답답하다 못해 불안 하다", 강 구청장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한편 글로벌 에코넷은 ▲오염부지 현황 및 오염 이력에 관한 사항(최초 부지에 오염된 오염사항 및 LH, 인천도시공사, 기반조성업체가 토양오염에 취한 사항. ▲토양오염 정화 계획서 및 오염부지 위치도 및 평면도. ▲오염부지 최초부터 일자별 토양오염 처리 현황. ▲오염부지의 현재(2022.12.11.) 정화 명령 진행 현황. ▲오염부지에 대한 서구청의 행정처리 현황 일체(2022.12.11.까지)를 서구청에 정보공개 요청했다고 밝히면서, 상기 자료는 서구청에서 1일도 안걸릴 정보공개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아파트 부지는 인천 검단신도시 AA15BL 제일풍경채 공동주택 신축공사현장으로 1지역, 구리 5556.8mg/kg 37배 초과(기준치 150mg/kg), 납 4131.4mg/kg 20배, 아연 6361.6mg/kg 21배, 불소 4490mg/kg 11배, 니켈 421.7mg/kg 4배, 비소 218.82mg/kg 8.7배, 석유계총탄화수소는 500mg/kg 1,158mg/kg 2.3배 등 엄청나게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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