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의 국민메시지] (168) 국가경영의 근본을 농락한 것이다
[이인제의 국민메시지] (168) 국가경영의 근본을 농락한 것이다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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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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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소득주도성장의 깃발을 들고 우리경제를 망쳤다. 최저임금, 노동시간, 국가채무, 공정조세 등 모든 분야에서 균형이 깨지고 둑이 무너졌다. 결과는 자영업몰락, 실업공포, 중산층파괴 재정파탄이었다.

문재인은 이런 경제참상을 숨기고 국민을 속이기 위해 국가통계를 조작했다. 멀쩡한 통계청장을 쫒아내고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을 앉혔다. 통계야말로 국가경영의 시작이자 끝이다. 영어로 국가는 state, 통계학은 statistics다.

통계청을 국가조직으로 두는 것도 같은 이치다. 나는 조선시대 경제를 전공하는 후배로부터 규장각 사료(史料)를 받아본 일이 있다. 정조시대 지방수령이 작성한 생산물통계였다. 자기가 관할하는 고을에서 생산되는 산물에 관한 세세한 통계가 깨알같이 기록되어 있었다.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 이래서 조선어 500년을 버텼구나! 그런데 문재인은 통계를 조작했다. 국가경영의 근본을 농락한 것이다. 최순실이 어떻게 국정을 흔들었다는 것인지 나로서는 알 길이 없다.

그러나 문재인의 각종 통계조작이 사실로 드러나면, 그것은 그야말로 최악의 국정농댠이 아닐 수 없다. 감사원은 명쾌하게 통계조작의 실체를 밝히고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해야 한다. 국가경영의 기본인 통계의 객관성을 회복하고 과학으로서의 통계를 세워야 한다. 그래야 이 위대한 대한민국이 오래도록 강건한 나라로 성장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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