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대 기자]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저작권법 상 영화감독 등 보상권 제도 관련 토론회를 성일종, 유정주 의원 공동개최했다"고 밝혔다.

황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프랑스는 영화를 상영할 경우, 영화감독과 작가 등에게 일정 부분을 보상해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음원 사용 시 일정 금액을 가수나 작곡가 등에게 제공하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다"며 " K콘텐츠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등 한국 영화 위상과 경쟁력이 올라감에 따라 영화산업 발전과 영화인력 양성을 위해 우리나라에서도 프랑스처럼 감독 등 보상권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라고 개최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영화산업 구조가 다변화되고 OTT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시기상조내지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며 " 내일 토론회에서 양쪽의 입장을 들어볼 수 있는 자리를 국내 처음으로 마련했다"며 설명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좌장은 황보승희 의원이 발제는 이규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정인 단국대대학원 IT법학협동과정 연구교수가 맡았고, 토론 페널은 오기환 영화감독(패션왕등), 노동환 팀장(콘텐츠웨이브 정책팀), 정주리 영화감독 (도희야 등)구창훈 팀장(한국방송공사'KBS' 지식재산권부 변호사), 장경근 과장(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정책과), 김찬동 팀장(한국저작권위원회 법제연구팀)이 참여한다. 또한 벤자민 응 지역디렉터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 CIASC 아태지역 이사도 참석한다.

◆토론회 참석 영화감독 명단

복운석 <나만 없어 고양이>, 김세성 <부적: 남의 운을 빼앗는 자>, 이동환 <스윈들러>, 문시현 <신의 선물>, 조바른 <괴기맨숀>, 모지은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신아가 <밍크코트>, 최은종 <독고 리와인드>, 박은형 <마음이...>, 박이웅 <불도저에 탄 소녀>, 곽재혁 <오배송>, 김의곤 <두 번째 겨울>, 김정식 <돌멩이>, 이수연 <해빙>, 성시흡 <플랜맨>, 박현진 <모럴센스>, 박희곤 <명당>, 정승구 <아부의 왕>, 임성운 <찬란한 나의 복수>, 이규만 <경관의 피>, 이윤정 <나를 잊지 말아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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