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7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이태원 참사 대응 책임과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문책 방식을 결정한다.

민주당은 애초 지난 1∼2일 본회의에서 해임건의안을 처리한 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거부하면 탄핵소추안 처리를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를 권하며 예정된 본회의를 열지 않아 해임건의안은 처리되지 않았고, 당 일각에서는 곧바로 탄핵소추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당내에서는 곧바로 탄핵소추안을 처리한다면 여야가 논의 중인 예산안 처리나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의 파행이 불 보듯 뻔해 아직은 해임건의안을 먼저 처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해임건의안과 탄핵소추안 중 한 가지 방법이 결정되면 민주당은 오는 8∼9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다수 의석을 앞세워 이를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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