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국민의힘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지 않은 것과 관련하여 "사법 리스크로 멘붕상태가 된 이재명 대표에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 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취임 100일의 이재명 대표, 국민과 역사가 두렵지 않습니까>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들이 잇따라 구속기소되고, 관련자들의 구체적 증언이 이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주당 내에서도 이대표 사퇴론과 친명·비명 분당설까지 나오니, 민생을 위해 함께 일해야 할 제1야당 상황이 참담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100일, '사법방탄, 거야횡포, 민생외면, 국정태클'의 시간이었다. 민생은 외면하고, 이재명 지키기에만 몰두하며, 다수의석 횡포로 윤 정부 법안과 정책, 예산을 건건이 발목 잡아 왔다"고 지적했다.
정 부의장은 또 "게다가 이재명 민주당은 민생과 국가경제를 더 어렵게 하고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만을 챙기는 ▲강성노조 파업조장 노란봉투법, ▲화물연대특혜영구화법, ▲공영방송장악법을 다수의석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이재명 대표, 취임 100일을 지나며 스스로를 돌아보시길 바란다면서 국민과 역사가 두렵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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