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민노총, 파업 멈춰야...국민 인내심 바닥 드러나"
주호영 "민노총, 파업 멈춰야...국민 인내심 바닥 드러나"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12.0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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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MZ 대표론'에 "일반론 말한것...과장되게 이해하는 것 같아"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6일, 민주노총이 전국 15곳에서 벌이는 '전국동시다발 총파업·총력투쟁대회'를 두고 "국민 인내심의 바닥이 드러났다"며 중단을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특히 MZ 세대는 민주노총 퇴출을 외치며 릴레이 파업을 저지했다. 민주노총의 대오각성과 대전환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화물연대를 제외한 다른 노조 파업들이 종료돼 동력을 잃자 산하 조직을 총동원해 불씨를 되살리려는 것"이라며 "명분은 반(反) 노동정책 저지라고 하지만, 실질은 반민생·반정권 투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은 반노동의 본거지가 됐다면서 그들은 매번 전체 노동자라고 이름을 들먹이지만, 일부 귀족 노조원들의 특권만을 챙기려 온갖 불법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또 "문재인 정권은 민주노총의 불법을 조장했다"며 "(민주노총은) 속히 파업을 중지하고 업무에 복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3일 대구 수성대학교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현안 관련 발언 하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3일 대구 수성대학교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현안 관련 발언 하고 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수도권·MZ세대'에 호소력 있는 인물이 차기 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일반론을 말한 것"이라며 거듭 해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너무 과민 반응하고, 과장되게 이해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3일 대구 토론회에서 차기 당 대표 요건과 관련해 "국회 지역구 의석의 절반이 수도권인 만큼 수도권에서 대처가 되는 대표여야 한다"며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대표여야 하고, 공천에서 휘둘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공천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수도권 선거를 잘 견인할 수 있는 분'이 수도권 출신을 언급한 건 아니다. 수도권 출신이 수도권 선거를 잘할 거라는 보장도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일부 당권 주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다들 (당원들) 성에 차지 않는다"고 한 데 대해서도 "'왜 외부 영입 이야기가 나오냐'고 (토론 참석자들이) 묻길래 '그런 주장하는 사람들 보기엔 (현재 주자들이) 성에 차지 않아서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어느 분이 성에 찬다, 안 찬다고 말할 계제도 아니고, 한 일도 없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MZ 세대에 인기 있는 대표'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 특정인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일반적으로 어떤 능력이나 자질을 갖추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특정한 분을 염두에 두고 그런 발언한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선거의 승리 조건이라는 게 있지 않나. 일반론적 조건들에 비춰보면, 그런 것들(수도권 대처, MZ 세대 인기)은 다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이야기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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