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이태원 사망원인 허위로 발표하면 큰 코 다친다"
"국과수, 이태원 사망원인 허위로 발표하면 큰 코 다친다"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2.12.02 00:51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태원 사고와 관련하여, 국과수 등 외부기관의 결과 분석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태원 특별수사본부가 사고 원인을 파악하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외부 감정 기관 역시 사고원인 파악에 동원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국과수의 신뢰성도 예전과 같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최근 손정민 한강사망사건에 대한 발표에서 국과수의 결과발표에 대해 일부 국민들이 신뢰하지 못했으며, 국과수의 수사가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었기 때문이다. 

이번 이태원 사고의 경우, 현재 관계 당국은 158명이 모두 한 장소에서 압사했다는 발표를 했으나, 시민들은 이를 믿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국과수가 보다 과학적인 방식으로 접근하여 설득력있는 결과를 내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원인에 무수한 의혹이 제기되어 있는 상태다. 좁은 골목에서 압사 사고로 158명이나 죽었다는 것도 이상하지만, 뒤에서 밀었다는 주장도 나와 있어 분석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영상 중에는 해밀튼좌측 골목에서 100미터 이상 떨어진 지역에서 CPR을 진행하고 있는 영상이 다수 발견되면서, 단순 압사 사고가 아니라는 주장도 나와 있는 상태다. 

연합뉴스TV에 따르면 현재 경찰은 자체 분석에 더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외부 기관에 3D 분석 등 감정을 의뢰한 상태인데, 외부 감정에선 행사 참여자가 밀어서 발생한 사고는 아니라는 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영상 분석에 참여한 관계자는 "이미 움직일 틈 없이 몸이 붙어있는 상태로 누군가를 밀거나 손을 쓸 수 없다"며 "누군가 밀어서 발생한 사고로 보이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국과수는 모든 사망자를 단순 압사로 보고 있으며, 뒤에서 밀어서 일어난 사고가 아니라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났다는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큰 셈이다. 

그러나 시민들은 단순 압사가 아닐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놔야 된다는 주장이다. 일부에서는 현장에서 일반 시민들이 CPR을 했던 영상이 모두 가짜영상이라는 의혹도 나와있다.

상식적으로, 아무런 의학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사망 직전의 피해자에게 CPR을 해 줬을리가  없다는 것이다.  

국과수가 모든 사망자를 압사로 결론냄과 동시에, 뒤에서 밀었던 외부 세력이 없다고 발표한다면 그 결과 발표는 설득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 나오는 대목이다. 

해밀튼 호텔 왼쪽 골목에서 압사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지만, 그 밖에도 여러곳에서 사망자가 나왔기 때문에 이태원 골목골목의 모든 CCTV를 분석하고 부검을 거쳐야만 가장 정확한 사망원인을 알 수 있다.압사 이외에도 마약으로 인한 사망, 가스로 인한 중독 등의 주장도 나와있다. 그러나 이는 부검을 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다.

국과수가 사망 원인을 발표할 때 부검결과도 없이 사망 시간과 사망 원인을 모르는 상태에서 뭔가를 발표한다는 것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다.

연합뉴스TV는 영상 분석에 참여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여 "이미 움직일 틈 없이 몸이 붙어있는 상태로 누군가를 밀거나 손을 쓸 수 없다. 누군가 밀어서 발생한 사고로 보이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TV 측은 "(국과수의) 이같은 분석은 참여자들의 과실이기보다, 과도한 인파가 몰린 것에 비해 적절한 흐름이 유도되지 않아 정체가 발생하면서 참사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한다는 뜻" 이라면서 책임을 행정당국에 돌리려는 뉘앙스로 보도했다. 

"개인들이 사고 원인을 제공한 게 아닌 걸로 최종 감정 결과가 확정된다면, 안전 관리를 담당해야 하는 경찰과 소방, 지자체 등의 책임에 더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라고 아예 스스로 여론 분위기를 국가 책임으로 몰고 가려는 흔적도 보인다. 

그러나 아직 국과수가 공식 결과발표를 하지 않은 상황이다. 만약 국과수가 어설프게 결과를 발표할 경우, 이미 무수한 영상과 사진을 분석해 놓은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뭇매를 맞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압사 이외에도 독극물에 의한 사망, 마약에 의한 사망, 가스에 의한 사망, 또는 일부 압사 사망 및 나머지 독극물 사망 등 다양한 가능성이 있다. 국과수는 결과를 발표하면서 반드시 CCTV를 함께 공개하거나, 부검 결과를 공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시신의 발견 위치 또는 CPR이 실시되었던 장소에 대한 명확한 위치 공개 등도 이뤄져야 국민들의 알 권리가 충족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영상이 무수히 공개되어 있고, 영상의 진위 여부도 논란이 되고 있는 만큼, 국과수의 어설픈 결과 발표는 국과수 전체에 대한 신뢰성 문제로 비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국과수 내부 조직 개개인의 정치적 성향도 도마위에 오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상문 2022-12-02 23:02:02 (175.113.***.***)
틀림없이 몸통이 있을 것이다~세월호로 재미본 일당들!
이태원압사살인 2022-12-02 20:23:56 (223.38.***.***)
민주노총 압사살인 가담자 자백이있었다 수사 덮었다 책임을 물을것이다
진실속에 2022-12-02 12:10:10 (211.192.***.***)
진실속에 투명하게 밝혀져야한다! 기름묻은 피해자들 신발의 루머 산타의 사탕을 먹고 구토한 정황등 손발 까맣게 변한 시신들에 대해 밝혀라 뇌물을 먹고 감추고 상황에 의해 감추는 일 없이 밝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