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영수회담, 尹대통령이 인간 자체가 싫다며 이재명 안 만나"
유인태 "영수회담, 尹대통령이 인간 자체가 싫다며 이재명 안 만나"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11.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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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등용한 사람은 이재명...사과 입장 내야

[정성남 기자]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야권에서 언급된 이른바 '영수회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를 싫어해서 성사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가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 관련 유동규 전 성남도시공사 본부장을 등용한 것에 대해 사과 입장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야 지도부 회동이 윤 대통령 순방 이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됐다가 지금은 사실상 거의 멀어진 것 같아 보인다'는 질문을 받고 "제가 들은 바에 의하면 대통령 멘토가 될 만한 사람들이 야당 대표를 만나라고 (윤 대통령에게) 조언들을 많이 했을 것인데 윤 대통령이 이재명이 싫다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제가 직접 그런 조언을 했던 분한테서 봤더니, (윤 대통령이) '싫다'고 그러니 더 얘기 못하겠더라고 (했다)"며 "인간 자체가 싫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8월 말 당 대표 취임 직후부터 윤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28일에도 "민생 경제 위기 돌파를 위해 대통령이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지속적으로 영수회담을 요구하고 있지만 대통령실에선 별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고있다.

이에 대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앞으로도 원내 1당인 야당의 대표를 공식적으로 만나지 않겠다는 것이라면 대단히 심각하다. 국회를 무시하고 협치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유 전 사무총장은 "검찰의 조작이든 뭐든 간에 유동규 전 본부장을 등용한 사람이 누구냐. 이 대표는 이런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서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의 측근(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진상 정무조정실장)과 의형제를 맺었는지 안 맺었는지 모르겠지만 유동규 같은 사람이 저러고 있으니까 많이들 당혹스러워 하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 대표의 지금 태도에 대해선 의원들이 불만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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