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영화제 '시네마에이드 마라톤'... 국내최초 개막
우크라이나 영화제 '시네마에이드 마라톤'... 국내최초 개막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2.11.1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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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미디어·우크라이나 대사관·한국영상자료원 공동주최…한국영상자료원서 15~20일 진행

'우크라이나 영화제 : 시네마에이드 마라톤'…개막작 '톨로카' 포함 4편 상영
15일 서울 상암동 시네마테크 KOFA에서 열린'우크라이나 영화제:시네마에이드 마라톤'을 공동 주최한(왼쪽부터) 최인숙 TRA미디어 대표이사와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부부, 김홍준 한국영상자료원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성대 기자] 우크라이나 영화제 '시네마에이드 마라톤'이 15일 오후 국내에서 최초로 개막됐다. 

이번 TRA미디어와 우크라이나 대사관, 한국영상자료원이 공동 주최로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시네마테크 KOFA에서 '우크라이나 영화제 : 시네마에이드 마라톤'를 개막식을 갖고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우크라이나 대사는 개회사에서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우크라이나 영화제 : 시네마에이드 마라톤' 위해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영화는 한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는 현대 영화의 탄생에 중요한 역할했고 소련시절 이름을 떨쳤던 많은 감독들이 우크타이나인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늘날 우크라이나 영화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확고한 수준을 보여준다"면서 "새로운 감독들이 다양한 주제와 장르의 훌륭한 작품들을 만들고 점점더 많은 우크라이나 영화가 국제 영화제에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은 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인의 삶에 영향을 미쳤고 영화이들도 예외는 아니기 때문에 영회인들도 침략에 저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가 우리의 유산을 파괴하려고 시도하지만 우그라이나의 회복력은 계속해서 세계에 많은 영감을 준다"며 "이 축제가 우크라이나 문화와 전통에 대란 이해를 높이는데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그러면서 드미트로 포노마렌코는 "국제 사회의 지원으로 우리는 다시 일어설 것이고 전세계는 재능 있는 우크라이나 영화 감독들이 제작한 새롭고 재미있는 영화를 보게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인숙 TRA미디어 대표이사는 힘든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마음 전한다고 환영사를 시작했다. 

최 대표는 "크라이나 영상 콘턴츠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높은 수준을 인정 받고 있다면서 TRA미디어 채널인 TVA Plus가 지난 2021년부터 방영한 우크라이나 드라마 '러브 인 체인 시즌 1~3', '스니퍼', '러브 앤 피플'이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영화제서 선보이는 4편의 영화도 관객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인숙 대표는 "영화제를 통한 문화적 교류가 양국의 관계 증진과 더불어 평화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김홍준 한국영상자료원 원장은 "한국과 우크라이나 간 영상 문화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되는이번 영화제는 우크라이나 대사관,TRA미디어 공동 주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이번 영화제는 우크라이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영화들을 상영함로써 양국의 문화협력뿐만 아니라 양국의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환영했다. 

 

 15일 '우크라이나 영화제:시네마에이드 마라톤'의 개막식에 참석한 관계자들과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현 상황이 한국과 무관하지 않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우크라이나 영화제 개막작으로 '톨로카'는 우크라이나 '국민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타라스 셰우첸코의 시를 영화화해 우크라이나의 격동적인 역사를 담아낸 작품을 소개했다. 

또 '톨로카'를 포함한 '캐롤 오브 더 벨스', 'DZIDZIO 콘트라베이스', '11명의 모르쉰의 아이들' 등 우크라이나 영화 4편이 상영된다. 여기서 톨로카는 추구, 나무 베기, 집이나 교회 짓는 일을 하거나 이웃을 돕기위해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으는 우크라이나의 풍습이다.

캐롤 오브 더 벨스'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불리는 캐롤인 ‘캐롤 오브 더 벨스’의 유래에 관한 영화로, 20세기 전반 유럽을 뒤덮은 전쟁과 박해 속에서 인류애를 실현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진한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캐롤 오브 더 벨스'는 우크라이나 민요에서 유래하여 형제애와 화합의 정신을 상징하는 노래가 되었다.

이밖에 밀수 과정에서 곤경에 빠지는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 ‘DZIDZIO 콘트라베이스’, 범죄자에 맞서 싸우는 어린이들의 모험을 그린 ‘11명의 모르쉰의 아이들’ 등 영화들은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 속에 현대의 우크라이나를 잘 표현해 냈다. 

이번 우크라이나 영화제 영화 관람은 무료이며, 예매 방법과 상영 시간표는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네마에이드 마라톤’은 우크라이나 영화청과 우크라이나 영화계가 시작한 프로젝트로, 이미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벨기에, 튀르키예, 불가리아, 케냐 등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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