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희생자 명단공개 패륜 행위…국민이 엄중 심판할 것"
주호영 "희생자 명단공개 패륜 행위…국민이 엄중 심판할 것"
  • 이준규
    이준규
  • 승인 2022.11.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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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5일 한 온라인 매체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것과 관련, "패륜적 행위를 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명단 공개는 법률 위반이라는 점이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는데도 공개를 강행한 것은 그들의 의도가 얼마나 악의적이고 치밀한지 잘 보여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그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명단을 구해 공개해야 한다는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주장을 충실히 이행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광우병 사태, 세월호 사건처럼 사실을 왜곡 과장하고 확대 재생산한 다음에 지속적으로 정부를 공격하고 정부에 타격을 주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너무나 노골적"이라며 "그들이 저지른 이러한 패륜의 일차적 목적은 온갖 범죄 의혹을 받는 이재명 대표를 지키는 것이고, 최후 목적은 국민의 뜻에 따라 당선된 윤석열 대통령을 퇴진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헌법과 법률을 의식적으로 무시한다는 점에서 반국가적이고 선거 결과를 무시한다는 점에서 반민주적"이라며 "인간의 얼굴을 한 야만이라는 말조차 그들에게는 너무 관대하다. 민주당과 이런 매체들에 대해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성공회·천주교 신부가 동남아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의 전용기가 추락하기를 바란다는 글과 합성 이미지를 각각 SNS에 올린 것과 관련, "악담과 저주의 언어를 공공연히 드러내는 이들이 과연 성직자가 맞나"라며 "이 신부들은 자신들의 비뚤어진 생각과 언행 때문에 성직자 전체를 모욕했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 행보에 대해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영부인의 순수한 봉사활동을 폄훼함으로써 윤 대통령 일이라면 무조건 비난부터 하고 보는 민주당의 비뚤어진 심보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떤 여성에 대해, 그것도 영부인에 대해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라고 표현한 것 자체가 너무나 인격 모욕적이고 반여성적"이라며 "장 의원은 국민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민주당은 장 의원을 당헌당규에 따라 조속히 징계하라"고 촉구했다.

이밖에 주 원내대표는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재판을 앞두고 전자장치를 끊은 채 도주한 것과 관련,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의 법원 운영을 비판하면서 "법원 내부 감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법원이 구속영장을 여러 차례 기각한 것과 관련해 "그의 변호인이 재판장과 동문으로 함께 근무한 적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면서 그런 데 영향을 받아 신병 처리가 계속 이상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며 엄정한 감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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