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극을 정쟁거리 악용"…野 국조 서명운동 맹비난
與 "비극을 정쟁거리 악용"…野 국조 서명운동 맹비난
  • 이준규
    이준규
  • 승인 2022.11.1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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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에 경례하는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국기에 경례하는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국민의힘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에 들어간 것과 관련, "비극적인 참사는 벌써 정략적 정쟁거리로 악용되기 시작했다"며 맹비난했다.

민주당이 희생자 명단 공개를 주장하고 국정조사 서명운동까지 나서며 장외 여론전을 펼치자, '정쟁 악용' 프레임으로 맞불 여론전에 나선 것이다.

 

당내 최다선(5선) 중 한 명인 서병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대표라는 자는 희생자 명단과 영정이 필요하다며 촛불을 들겠다고 선동질에 나섰다"고 이재명 대표를 직격했다.

그러면서 "세월호를 우려먹어 정권을 잡았듯이, 이제 이태원 참사를 빌미로 삼아 출범한 지 6개월 된 정부를 뒤흔들어버리겠다는 속셈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희생자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 눈물을 닦아주며, 재발 방지 제도 개선에 나서도 모자랄 판"이라며 "그러나 이 대표와 민주당은 자신들의 잘못을 성찰하기는 커녕 기승전 '정부 탓'을 하는 모습이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재명 대표는 더이상 국민들의 억울하고 안타까운 죽음을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지 마시기를 바란다. '얼마나 더 죽어야 바뀌겠냐'는 말을 할 자격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전날 페이스북에 코레일 오봉역 사망사고 유족의 글을 공유하며 '얼마나 더 죽어야 바뀌겠습니까?'라는 글을 올린 것을 겨냥한 것이다.

 

조경태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가 진지한 애도를 위해 이태원 참사 고인의 명단과 영정을 공개하라고 한다. 이 대표와 야당이 '진지한 애도'를 말할 자격이 있는가"라며 참사 다음날 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당원과 술자리를 가진 일 등을 거론했다.

 

국민의힘은 이와 함께 이 대표를 겨냥해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쌍방울'이 연루된 대북 송금 의혹도 제기했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쌍방울 그룹과 대북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아태협 회장은 2018년 12월 평양에서 북한 고위층을 만나 7만 달러를, 2019년 1월엔 중국에서 43만 달러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공익추구 목적으로 설립된 아태협은 횡령과 외화 밀반출로 북한에 전달하기까지 했다. 명백한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 사항"이라며 "경기도민 세금이 북한으로 흘러 들어갔을지 모르는 만큼 전모를 명백히 밝혀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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