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보도윤리 또 어겨..."PD수첩이 우파 유튜버 영상 무단 도용"
MBC 보도윤리 또 어겨..."PD수첩이 우파 유튜버 영상 무단 도용"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2.11.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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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조작댓글 의혹을 포함 각종 보도윤리지침 위반으로 정부 여당의 공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보도윤리를 어긴 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11월 1일 방송된 MBC PD수첩 '긴급취재 이태원참사" 편에서, MBC측은 자신들이 제작하지 않은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해당 방송분 전편 18분~19분 사이에 나오는 영상은 MBC측이 유튜버의 영상을 무단으로 가져가 편집한 영상이다. 

해당 영상을 제작하느라 이태원을 찾아 목격자와 장시간 인터뷰를 진행한 유튜브 채널인 봉주르TV 측은 이에 대해 상당히 불쾌감을 나타내고 있다.  

출처도 밝히지 않고 무단으로 도용된 영상
MBC PD수첩 측이 출처도 밝히지 않고 유튜버의 영상을 무단으로 도용했다는 논란이 있다. 이 영상은 봉주르TV 측이 제작한 영상으로 PD수첩의 영상에 무단으로 들어가 있다. 

봉주르TV는 사건 발생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이태원 현장에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청년과의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해당 영상은 선구자방송 (대표 황진무)에서 봉주르TV의 허락을 받고 재송출한 바 있다.

그러나 MBC는 PD수첩 11월1일 방영분에 무단으로 해당 영상을 삽입한 것이다. 출처도 밝히지 않고 어떠한 양해나 허락도 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작자인 봉주르TV 지대홍 대표는 "MBC로 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언론계 20년을 몸당았다는 한 전문가들은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공영방송이 남의 방송을 무단으로 가져다 쓰는 경우 경고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MBC가 보도윤리가 무너진 것 같다."라고 우려했다.  

유튜버가 어렵게 제작한 영상을 공영방송이 무단으로 가져다 쓰는 행위는 윤리적인 문제일 뿐만 아니라 법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또 다른 전문가들도 "공영방송에서 방송용 영상을 제작함에 있어서, 유튜버가 직접 촬영한 영상을 아무런 허락도 받지 않고, 출처 표기도 없이 무단으로 사용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유튜브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봉주르TV의 지대홍 대표는 "내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출처를 밝히지도 않았으며, 현재까지 어떠한 연락도 취하지 않고 있다." 라며 평소 유튜버를 가짜뉴스 온상이라고 말하던 주류 언론에 큰 도덕적 결함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유튜브선구자방송 채널의 황진무 대표는 "대통령의 사적대화를 보도하면서 허위 댓글을 달아놓는가 하면, 뉴스 앵커가 미국 백악관에 해당 사안을 공개하여 대한민국 대통령의 망신주기를 시도한 MBC가 또 방송윤리를 어겼다." 라면서 MBC의 보도윤리 의식을 우려했다.   

MBC는 이태원 참사 직전까지도 이태원의 핼로윈파티를 홍보해 주는듯한 내용의 방송을 수차례 내보낸 바 있음에도, 정작 MBC PD수첩에서는 MBC의 보도 행태를 문제삼지 않았으며, 오히려 우파 유튜버의 영상을 도용해가면서 정부를 비판하는데 주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봉주르TV의 지대홍 대표와 선구자방송의 황진무 대표는 각각 유튜브연합회의 회장과 대표를 맡고 있어, MBC에 대한 다수 유튜버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뒤따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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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22-11-03 21:59:31 (39.7.***.***)
그들의 하수인 노릇하는 거짓뉴스로 선동하는 기레기 뉴스들도 다 도려내야 합니다
이상문 2022-11-03 21:27:46 (175.113.***.***)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즉시 계엄령 선포해서, 간첩들 일망타진 해야 한다! 그리고 일루미나티 도 전원 색출해서 그자리에서 총살시켜 대한민국 이야말로 정의에 국가임을 만천하에 알려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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