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PEN한국본부, '2022년 제8회 세계한글작가대회' 개최
국제PEN한국본부, '2022년 제8회 세계한글작가대회' 개최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10.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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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부터 4일까지, '한글, 세계와 소통하다' 주제로 경주에서 열려

◈35개국 50여명 주요 연사를 포함 총 2,000명 참여, 온라인 생중계 진행

[정성남 기자]국제PEN한국본부(김용재 이사장, 시인)는 2022년 제8회 세계한글작가대회를 11월 1일(화)부터 4일(금)까지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경주시의 후원으로 경주힐튼호텔에서 개최한다.

<한글, 세계와 소통하다>라는 대주제로 열리는 제8회 세계한글작가대회는 국내 주요 문단과의 지속적인 연대를 한 가운데, 영국에 있는 국제PEN본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해외 주요 문인과 소통하는 세계 문학인의 큰 잔치로 꾸며진다.

국제PEN한국본부는 지난 9월 스웨덴 웁살라(Uppsala)에서 개최된 제88차 국제PEN총회에 참가하여 세계한글작가대화와 한글, 한국문학에 대해 적극 홍보했다.

총회에는 노벨문학상 추천 권한을 가진 120개국 500명의 해외 문인이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프랑스, 터키, 네덜란드, 대만, 스웨덴, 우크라이나 국제PEN대표단은 세계한글작가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고, 내년 제9회 세계한글작가대회 대한 관심과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번 제8회 세계한글작가대회 집행부는 정종명 조직위원장(소설가), 권재일 집행위원장(한글학회 재단이사장), 조현재 조직위원(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이명수 조직위원(국회의원), 김종규 조직위원(삼성출판박물관 관장), 한국문학 주요문단 단체장과 사무총장 등 총 62명으로 구성되었다.

세계한글작가대회 집행부는 올해 대회의 대주제로 <한글, 세계와 소통하다>로 잡았다. 특별강연/문학강연은 '한글, 세계와 소통하다'를, 주제발표는 '한글, 남북과 소통하다', '베트남에서의 한글과 한글문학의 역할', '한글, 세계를 물들이다' 등 3개 부문으로 구성하고, 현장 개회와 함께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된다.

대회 참가규모는 '좌장, 발표, 토론자'를 포함해 55명의 연사와 국내외 문인, 한글 전문가, 번역가, 학생과 경주시민 등 총 35개국 2,000여명이다.

경주시민과 함께하는 한글문학축제, 문학역사기행도 함께 펼쳐진다. 특히 한글과 한국문학을 배우는 31개국 40명의 배재대 한국어교육원 학생 등이 참여로 이번 제8회 세계한글작가대회의 의미를 더하게 된다.

11월 1일 개회식은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경주 힐톤호텔 그랜드 볼룸홀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국내·외 문인, 학자, 시민,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조세린 클라크(Jocelyn Clark) 배재대학교 동양학 교수와 신승균의 '가야금 산조', 한글과 한국문학을 배우는 6개국 배재대학교 외국인 학생 6명의 시 합송, 경주시 성악 앙상블 인칸토솔리스트앙상블의 참여로 대회를 축하하게 되며 오세영 시인 축시낭송 등으로 화려하게 막을 연다.

11월 2일 오전 9시부터 11시 40분까지 힐튼호텔 그랜드 볼룸홀에서 있을 특별강연은 올해 주빈국인 베트남의 레땅환(Le Dang Hoan) 한국문학번역가(하노이 폴리텍대학교 수석고문),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시인), 이해영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이 세계문학과 소통하는 한글과 한국문학을 조명한다. 특별강연은 권재일 한글학회 재단이사장이 사회를 맡았다.

김용재 (사)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오른 쪽)이 지난 9월 27일(현지 시각) 스웨덴 웁살라에서 개최된 국제PEN 제88차 총회 개막식에서 부르한 손메즈(Burhan Sonmez) 국제PEN 회장과 만나 환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스웨덴 웁살라 / 여서완 작가]
김용재 (사)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오른 쪽)이 지난 9월 27일(현지 시각) 스웨덴 웁살라에서 개최된 국제PEN 제88차 총회 개막식에서 부르한 손메즈(Burhan Sonmez) 국제PEN 회장과 만나 환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스웨덴 웁살라 / 여서완 작가]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주제발표 1은 ▲발표 1에서 <한글, 남북과 소통하다>의 주제로 이혜선 시인(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이 '한글, 남북한 소통과 통일의 과제'를 발표하고 장호병 수필가와 이서연 시인이 지정토론을 벌인다. ▲발표 2는 김성달 소설가(한국소설가협회 편집주간)이 '<탈향>에서 <귀향>으로의 글쓰기'를 발표하고, 이정 소설가와 금동원 시인이 지정토론을 진행한다. ▲발표3은 김재홍 시인(한국시인협회 사무총장)이 '백석 시의 단절과 연속의 양상'을 발표하고, 박수빈 시인과 나숙자 시인이 지정토론에 나선다. ▲발표 4는 이명원 문학평론가(경희대학교 교수)가 '언어(무)의식의 측면에서 본 김수영의 비평적 태도'를 발표하고, 안주철 시인과 이정원 수필가가 지정토론을 한다. ▲발표 5에서는 이길원 시인(전 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이 '통일과 남북 문학'을 발표하고, 위상진 시인과 김정애 국제PEN 북한망명PEN센터 이사장이 지정토론에 나선다.

11월 3일 오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주제발표 2는 방현석 소설가(중앙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서 베트남(주빈국)에서 <한글과 한글 문학의 역할>에 대하여 ▲발표 1에서 담랑장(Dang Lam Giang) 베트남 하이퐁대학교 교수가 '베트남에서 한국어-한국문학 교육 발전에 대하여'를 발표하고, ▲발표 2에서 키유 빅 하우(Kieu Bich Hau) 작가(베트남작가협회 대외협렵집행관)가 '문학 교류를 통해서 세계 각 민족(베트남과 한국) 마음을 이해하는 다리'를 발표하고 ▲발표 3은 공광규 시인이 '한국에서 베트남 제재 문학과 베트남 문학 소개 동향'을 발표하고, ▲종합토론에서 김영중 수필가, 이승희 시인, 서정희 시인, 우형숙 시인, 임혜기 소설가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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