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HMM 민영화 2025년 말까지 완료 추진"
"정부, HMM 민영화 2025년 말까지 완료 추진"
  • 김건호 기자
    김건호 기자
  • 승인 2022.10.11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합뉴스 이미지

정부가 국적 선사인 HMM의 민영화를 2025년 말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은 한국해양진흥공사로부터 받은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계획'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해양진흥공사는 단계적으로 보유지분을 축소해 2024년 말까지 HMM 경영지원단을 우선 감축하고, 2025년 말로 예상되는 민영화 완료 시기에 맞춰 그 기능을 폐지하겠다고 보고했다.

HMM 경영지원단에는 현재 3명의 인력이 파견돼 있다.

이에 앞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해 HMM 영구채 전환과 관련해 해운 및 주식 상황을 보며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미 민영화 스케줄을 수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신 의원은 주장했다.

신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한진해운 파산 결정 이후 HMM은 우리나라 해운업을 견인하는 유일한 국적 해운사"라며 "매각의 속도를 기계적으로 정하는 것보다는 제값 받는 민영화, 국적선사 유지라는 원칙을 지킬 수 있도록 최적의 조건과 시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로드맵을 마련하지는 않았으며 이는 해수부와 산업은행 등과 협의를 더 진행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HMM 지분은 산업은행(20.69%), 한국해양진흥공사(19.96%), SM그룹(5.52%), 신용보증기금(5.02%) 등이 보유하고 있다.

공공이 보유한 지분이 45.67%인데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공공 지분비율은 74%까지 올라간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