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날, 중국 장갑차 넣고 '멸공'없앤 책임자는?
국군의날, 중국 장갑차 넣고 '멸공'없앤 책임자는?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2.10.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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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갑차가 나오는 대한민국 국군의날 홍보영상. 실수에 대한 책임자가 누구인지, 어떠한 징계를 했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 국군의 날 행사 홍보영상에 중국 장갑차가 등장해 망신을 당한 국방부. 게다가 군가의 제목 및 가사에서 '멸공'을 삭제해

서 조롱거리가 된 국방부

결국 국방부가 공식적으로 사과했으나, 그 책임자에 대한 처벌은 이뤄지고 있지 않아서 논란이 되고 있다. 

국방부는 뒤늦게 영상은 실수였고, 자막은 외빈 배려 차원에서 바꾼 거라고 해명했으나 이를 이해해주고 용서할 국민은 없다. 

국방부 홍보 영상에 쓰인 장갑차 이미지는 우리 군의 무기가 아닌 중국 인민해방군의 중국 보병전투차였으며, 중국 내에서 이는 크게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실수들이 결과적으로 국민한테 잘못된 메시지 같은 것들을 줄 수 있다." 라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또 장병들이 군가 '멸공의 횃불'을 부르는 동안 중계방송의 제목과 자막이 '멸공'이 아닌 '승리'로 나가면서 비판도 제기됐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군가라는 것은 나름대로 군대 문화의 의미가 내포돼 있지만, 실제 공개된 장소에서 개사로 나올 때는 사전 설명이 있어야만 혼돈을 줄일 수 있는데, 상당히 준비 소홀 아닌가."라고 우려했다. 

국방부는 "행사에 동구권 출신 외국군이 많이 참석했고, 외빈에 대한 배려 차원"이었다고 해명하고 있으나, 이 또한 황당한 변명이라는 점은 마찬가지다. 

박창식 국방홍보원장

국방부의 홍보를 책임지고 있는 국방홍보원장은 박창식 씨로 좌파로 알려진 한겨레신문에서 잔뼈가 굵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20년 1월 채용되었으며, 한겨레신문 매거진랩사업 단장과 한겨레신문 전략기획실장을 지냈다. 또한 그 전에는 한겨레말글연구소 소장을 지내기도 했다. 1990년에 한겨레신문 기자로 입사한 것으로 되어 있다. 

한겨레신문은 대표적인 좌파 신문으로 이런 신문에서 30년 잔뼈가 굵은 인사를 국방부의 최고 홍보책임자에 앉혔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국군의날 행사에 중국 장갑차를 집어넣고, 아직 주적으로 되어 있는 북한과 중국 등 공산권 국가의 눈치를 보면서 '멸공'을 삭제해서 조롱거리가 되도록 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국방부는 이번 홍보참사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했으나, 책임자를 문책하거나 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10월 중으로 새로운 국방홍보원장은 뽑는다는 공고를 해 놓은 상태이나 이는 문책성 인사가 아니라,원래 박창식 씨의 임기가 10월에 만료되기 때문이다. 

국민들 사이에서는 "일부러 의도적으로 중국 장갑차를 넣고, 멸공을 삭제해 버린것은 아닌지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 라고 격앙된 분위기다. 결국 모든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향하는 만큼, 윤 대통령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군 기강을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국방부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민간 전문가를 채용하거나 위촉할 때 철저한 검증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국방부의 홍보실수가 처음이 아니라는 주장과 함께, 국방홍보원에 과거 민주노총 소속 언론노조에 속했었던 직원이 얼마나 되는지 과거 경력도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국방부라는 특수한 조직의 성격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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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컴파일러 2022-10-09 07:34:33 (220.92.***.***)
공산당에 할아버지가 세대가 죽어간 역사에 저런 자식은 우리나라 국민이 아니다. 멸공을 외치진 않는 인간이 이땅에 살 자격이 있나 반역자 색출 하지 않음 이나라 가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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