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여론조사,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서도 들통"
가짜 여론조사,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서도 들통"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2.10.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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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여론조사 신뢰도, 우리나라도 예외 아냐
"요즘 누가 여론조사를 믿습니까?"
브라질 선거에 쓰이는 전자투표기 

여론조사가 조작되고 있다는 우려가 브라질에서도 현실화 됐다. 

브라질 대통령 선거에서 보우소나루의 득표율이 여론조사기관의 예상치 보다 10%이상 나오면서, 브라질의 대선은 결선으로 넘어가게 됐기 때문이다. 

당초 브라질 여론조사업체들은 좌파 성향의 룰루 후보가 여유있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브라질 대선 후보 지지율 설문 결과를 주기적으로 발표하는 여론조사업체 IPEC의 발표에 따르면 좌파 성향의 룰라 전 대통령이 48%, 우파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3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막판 2주만 놓고 볼 때 룰라 전 대통령은 46%(12일 발표), 47%(19일 발표)로 1주일마다 1%포인트씩 상승세를 보였다고 알려졌었다. 언론에서는 여론조사업체의 발표를 바탕으로 룰라가 압승을 할 것이라고 호들갑을 떤 바 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예상치의 10%도 훌쩍 넘는 43%를 득표했고, 이마저도 개표 70% 진행까지는 보우소나루가 앞서있었다. 막판에 룰라가 가까스로 역전을 했으며, 결국 결선 투표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1차 투표에서 10%포인트 더 높은 득표율을 보이면서, "여론조사는 믿을 게 못 된다"는 자신의 주장을 스스로 입증한 셈이 됐다. 

1억 5천645만4천11명의 유권자 중 1억 2천335만527명(투표율 78.8%)이 투표에 참여한 이번 선거에서 룰라 전 대통령은 48.35%(개표율 99.7% 기준)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43.2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 격차는 크지 않다. 600백만표의 향방이 결선 투표의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경우엔 '숨어 있던 보수표' 덕분에 저력을 과시하면서 민심 균형추를 어느 정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자신의 공고한 지지 기반을 확인하면서 결선투표에서 대역전을 펼칠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 여론조사에서 '침묵'했던 보우소나루 지지 표심…'못 믿을' 여론조사?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1차 투표에서 10%포인트 더 높은 득표율을 보이면서, "여론조사는 믿을 게 못 된다"는 자신의 주장을 스스로 입증했다.

특히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대도시인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를 포함한 브라질 남동부 지역에서 기대보다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일부 여론조사 기관들은 이들 지역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참패'를 예상하기도 했지만 빗나갔다.

이에 따라 이번 1차 투표 결과 여론조사는 적극적으로 의사를 밝히지 않는 무응답층의 투표 의향을 읽는 데 뚜렷한 한계를 보이면서 신뢰성을 상당 정도 훼손하게 됐다.

특히 보우소나루 지지층에서의 불신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일부 보우소나루 지지자들은 '브라질 여론조사 기관과 룰라 전 대통령 간 모종의 거래가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까지 펼친 바 있다.

브라질 대통령 선거 결선 

결국 두 후보 모두 '집토끼 지키기'보다는 중도층으로 분류되는 1차 탈락 후보 지지표 공략에 정치적 사활을 걸 것으로 분석된다.

1차에서 고배를 마신 후보는 총 9명으로, 득표율은 모두 합쳐도 8%대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8%의 향배가 결선에서 결정적인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결선에서 승리할 기회가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과거 좌파 정부의 부패'를 개혁하겠다는 의제를 띄우는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 그간 유세를 통해 강조했던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정책 연속성이 담보돼야 한다"는 주장에 더 힘을 실으면서 중도층 표심을 파고들 가능성도 있다.

1차 투표 전 이미 중도좌파를 대거 자신의 캠프로 끌어들인 룰라 전 대통령은 복지 정책 확대라는 자신의 핵심 정책을 건들지 않으면서도 시장 친화적인 제스처를 더 내세우며 '좌파 색채'를 지우며 중도 공략에 안간힘을 쓸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나라도 예외 아냐, 여론조사 엉망 

여론조사가 신뢰성이 없다는 것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론조사업체의 여론조사결과는 번번히 빗나갔으며, 심지어 편향적인 여론조사로 인해 신뢰성이 전혀 없어진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정치인과 정당을 공격하기 위해, 왜곡된 여론조사결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하면서 언론은 이를 기사화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대통령 취임 1달도 안되어 여론조사를 시작해서는 거의 매일 국정수행능력을 평가하는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과도한 여론조사와 이를 악의적으로 해석하는 언론이 합세하야 정부 여당을 비판하는 콘텐츠로 만들어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론조사업체에 대한 사후 검증도 이뤄지지 않는다. 표본집단이 왜곡되어 있는지, 수치 조작이 들어가 있지는 않은지 아무런 검증을 할 수 없다. 

"요즘 누가 여론조사를 믿습니까?" 괜히 나오는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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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샘 2022-10-11 09:47:24 (175.196.***.***)
화이팅~
이상문 2022-10-06 21:35:51 (175.113.***.***)
대한민국에서도 가짜언론 가짜방송사 모두다 없애야 대한민국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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