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의 손편지] (267) 무례한 자가 과연 누구인가?
[황교안의 손편지] (267) 무례한 자가 과연 누구인가?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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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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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한 감사원의 서면조사를 거부하면서 “대단히 무례한 짓”이란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것입니까?

국민이 우습게 보입니까?

아래는 2016년에 문재인 스스로 쓴 글입니다. 그대로 되돌려 주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을 부정하면서 검찰 조사를 거부했네요.

대통령으로서 검찰의 진실규명에 협조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피의자로서 방어권을 챙기겠다는 거죠.

그렇다면 검찰도 대통령이라고 예우할 것이 아니라 그냥 피의자로 다루면 됩니다. 즉각적인 강제수사를 촉구합니다.”

현직 대통령을 이렇게 몰아세웠던 그는 지금 현직도 아닌 전직 대통령입니다.

감사원이 조사하는 과정에서 문 전 대통령이 어떤 보고를 받고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는 진상 규명을 위해 반드시 확인해야 할 내용입니다.

감사 절차상 당연히 거쳐야 할 수순에 대해 문재인은 저항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두려운가?

떳떳하다면 당당히 조사에 응하면 될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이재명 대표가 “적폐와 불의를 청산하는 게 정치 보복이라면 그런 정치 보복은 맨날 해도 된다”고 말했던 것을 똑똑히 기억합니다.

‘무례한 짓’이나 ‘정치보복’이 아니라 감사원의 정당한 조사이며, 앞으로 검찰의 수사와 엄정한 법의 심판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지금 감사원의 서면조사는 무례한 짓이나 정치보복이 아닙니다. 정당한 조사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국민 앞에 무례한 행동을 하지 마십시오.

앞으로 전직 대통령 예우 타령하지 말고 검찰의 수사 제대로 받으십시오.

이것이 국민의 성난 목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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