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경찰이 증거인멸 및 무고 혐의로 수사 중인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의 추가 소환 가능성을 내비쳤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 전 대표의 추가 소환은 서울경찰청이 수사 사항을 종합 검토해 결정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수사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이 전 대표를 추가로 부르겠다는 취지로 이해된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17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12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사흘 뒤인 지난달 20일 이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과 관련해 공소시효가 임박한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이 전 대표가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을 통해 성 상납 의혹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과 김 대표 측 변호인인 강신업 변호사가 이 전 대표를 무고죄로 고발한 사건은 계속 수사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서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명예훼손 6건과 무고 1건을 수사 중"이라며 "수사 중인 사항이라 구체적인 답변은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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