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을 맞아 도심 한복판에서 4.15부정선거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국투본(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 부방대 (부정선거.부패 방지대)를 포함하여 그 동안 부정선거 진상규명을 강력히 촉구했던 단체가 총망라 되어 참여한 이날 행사는 폭우가 내렸음에도 보신각 4거리를 가득 메우고도 남을 열기를 보였다.
황교안 전 총리를 비롯하여 민경욱 전 의원이 부정선거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천창용 씨 등 시민운동가들이 연단에서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부정선거를 척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는 오후 2시30분 부터 4시까지 이어졌으며, 종로2가에서부터 을지로 입구를 거쳐 광화문까지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경찰은 지난 문재인 정권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2개 차선을 부정선거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위대의 가두행진을 위해 할애 해 주었다. 거리의 시민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날 세종대로 사거리 일대에서는 자유통일당이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으며, 우리공화당 역시 대규모 집회를 진행했다. '천만인 명예회복 운동본부' 및 여러 단체들이 동시에 집회를 진행하면서 광화문 일대는 약 20만명의 시민들이 한꺼번에 모여 장관을 연출했다.
경찰은 집회·행진 장소 인근에 42개 부대를 배치하고 안내 입간판과 펜스·차벽을 설치했다.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 사이에 크고 작은 실랑이가 빚어지기도 했으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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