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영 칼럼] 이 시대 이야기(2) 미친 시대로의 이행
[오순영 칼럼] 이 시대 이야기(2) 미친 시대로의 이행
  • 오순영 가정의학과 전문의
    오순영 가정의학과 전문의
  • 승인 2022.09.23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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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미친 시대로의 이행

이 미친 시대가 언제부터 시작 되었을까? 오래 전부터 조짐이 보였다. 마치 지진이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더라도 지진을 일으킬 힘의 축적은 훨씬 오래전부터 시작된 것처럼 이 미친 시대의 시작은 코로나가 갑자기 일으킨 것이 아님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한 번도 먼저 전쟁을 시작해본 적 없는 민족으로서, 모든 분쟁을 반도 내에서만 했던 민족으로서, 어릴 때부터 자발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주입식 교육을 받았던 사람으로만 구성된 국가로서, 개인보다 집단을 그리고 자신의 견해보다 남의 견해를 더 중시하는 민족으로서, 남다르게 사는 것을 극도로 혐오하며 죄인처럼 여기는 풍조가 만연한 사회로서, 똑같은 형태의 집에서 살고, 똑같은 것을 보고 배우며, 모두가 악착같이 똑같아지려고 경쟁하는 문화로서 ‘미친 시대’로의 이행은 필연적일 만큼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여기에 보수를 불사르고 30년 집권 하겠다는 좌익이 집권하여, 적폐청산이라는 미명하에 보수 정치인의 숙청을 단행하고, 입법 행정 사법 그리고 언론의 4대 권력과 선관위를 장악하고, 정부 기관의 모든 중요자리에 자기편을 앉히고, 온갖 유치한 방법을 동원하여 민의를 호도하고 여론을 조작하였다. 국회는 식물인간 상태가 되었는바 민주국가에서 사회주의 국가로 몰락한 모든 나라에서 벌어졌던 것과 똑같이, 국민을 위한 법이 아닌 개인과 당을 위한 이기적인 악법들이 발의되고 입법화 되었다.

또한 미국의 좌파들이 미국 땅에서 했던 것과 똑같이 페미니즘과 동성애, 그리고 차별금지 등의 마르쿠제 식 신좌파운동을 한국 땅에 들여와 인간 고유의 본성과 윤리의식을 타락시켰으며, 소득주도 성장이란 이름으로 민주주의 뼈대가 되는 중산층의 붕괴를 일으켰고, 거의 모든 학교에서 좌파가 선정한 책과 교재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어 학생 자신도 모르게 편향된 이념이 주입되었는데 이것이 ‘미친 시대’로의 이행을 가속화 시켰다.

이렇게 하여 사람들은 점점 집단화 되었으나 그럴수록 외롭고 소외되었으며 자기만의 세상에서 살게 되었고, 옳고 그름과 선악을 깊이 생각하기 보다는 당장의 이해득실에 매달리게 되었으며, 당장의 이득만 있으면 먼 후일을 더 큰 이익을 포기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정(情)의 문화는 어쩌다 시골 장에서나 겨우 볼 수 있으며, 利害(이해)가 없으면 사랑조차 하지 않으며, 도시의 곳곳과 도로위에는 수많은 감시 카메라가 생기고, 각자 가지고 다니는 휴대폰에는 자신의 행적이 낱낱이 기록이 되어 자신도 모르게 감시당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게 되었다.

또한 어릴 때부터 많은 종류의 예방접종을 하고, 매년 가을 맞는 독감 주사, 그리고 2년에 한 번씩 하는 국가 검진 등으로 국가가 개인의 건강에 관여하는 것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어 그것이 없는 것을 세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부당함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마침내 여야, 좌우, 민주주의자, 공산주의자, 태극기를 들던 사람, 촛불을 들던 사람, 미국 소 먹으면 광우병 걸린다는 사람, 부정선거 외치는 사람, 대깨문, 기독교인, 불교인, 교수, 학생, 의사 등 가리지 않고 아무런 의심도 없이 나라에서 하라는 대로 아무 효과가 없는 마스크를 몇 년 동안 끼고, 죽어가면서까지 백신을 맞는 세계 유일의 국가가 되고 만 것이다.

오순영 가정의학과 전문의/코로나진실규명의사회
오순영 가정의학과 전문의/코로나진실규명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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