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尹대통령은 국가대표...국익 위한 활동, 응원 격려의 자세 필요"
주호영 "尹대통령은 국가대표...국익 위한 활동, 응원 격려의 자세 필요"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09.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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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외교활동 폄훼...정당사에 없는 일"

[정성남 기자]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을 둘러싼 논란을 두고 야권의 강한 공세가 이어진 데 대해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표선수로 외교순방중에 있다. 서로 응원하는 풍토를 만들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의 외교 활동은 행정부의 수장으로서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가 원수 지위에서 전체를 대표해서 하는 활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각 정당이나 개인이 볼 때 비록 흡족하지 않은 부분이 있더라도 대한민국 국가 대표로서 국익 지키기 위해 활동이니 응원 격려해주시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정부 시절에도 혼밥 문제로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며 "대통령이 외교활동을 하는 중 그것이 오히려 국내 정쟁이 되어 성과를 깎아내리는 일 없도록 해야 한다. 서로가 그런 점에서 생각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며 부탁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정권은 바뀌는 것이고 대한민국은 영원한 것인데, 대한민국 대표선수로서 외교순방 중에 서로 응원하고 그런 풍토를 만들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당력을 집중해 외교활동을 폄훼하는 것은 정당사에 없는 일"이라며 "진정 국익을 생각한다면 윤 대통령이 순방에서 얻은 의미있는 성과를 국회 차원에서 살리고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게 순서"라고 지적했다.

성 의장은 "민주당은 조문 외교에 모든 가짜뉴스를 생산해 제2 광우병 사태를 만들려 하더니 이젠 정상회담의 성과까지 깎아내려 정치적 이득에만 혈안"이라며 "사적 대화까지 이용해 동맹관계를 이간시키려 한다. 국가 원수의 외교적 노력을 왜곡비방하는 것을 삼가달라"고 밝혔다.

한일 정상 약식회담에 대해선 "문재인 정권이 망쳐놓은 한일관계의 새로운 희망의 싹을 틔운 것이다. 만남 자체가 성과"라고 말했다. 한미 정상 환담을 두고는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전기차 상황을 인지하게 한 것은 쾌거"라고 긍정 평가했다.

김석기 사무총장도 한미 정상의 회동이 짧았다는 지적에 대해 "양 정상이 만난 시간보다 중요한 것은 만남의 본질, 내용에 있는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련해 긴밀한 협의를 약속했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장치 설득하고, 북한 도발에 대한 공동 대응 공조 강화를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한일 회담에 대해서도 "양 정상은 양국 관계 개선 필요에 대한 공감을 깊이 했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가 5년간 망가뜨린 한일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게 현실"이라며 "그럼에도 민주당은 형식을 가지고 생트집을 잡고 소모적 정쟁 수단으로 활용한다"고 비판했다.

김 사무총장은 "2017년도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에 국빈으로 초청을 받았을 때 3박 4일 동안 두 끼 외에는 전부 혼자서 식사하도록 (중국이) 방치를 했고, 수행 기자단은 중국 측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은 높은 산봉우리이고 한국은 작은 나라'라는 강연까지 했다"며 "이런 게 바로 굴욕 외교이고 외교 참사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공영방송사 등을 지목, "조문과 정상 외교에 대해 억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조문외교나 정상외교 보도 태도에 대해 과거 자신을 돌아보기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文정권 비리의혹 수사 철저히"

주 원내대표는 이스타 항공 건과 관련하여 "이스타 항공의 실소유주인 이상직 전 의원의 배임 혐의 고발사건 등 문 정권의 비리의혹 수사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타 항공 사건이 몇 년째 계속되는 이슈인데 시원하게 정리되지 않고 있다"며 "이스타 항공 조종사 승무원 채용 과정에 야권 유력 인사들의 채용 청탁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어 제대로 못해서 관제탑과 교신 조차 못하고 조종을 못하는 조종사를 채용하는 것은 승객의 안전을 담보로 한 중대한 범죄행위가 아닐 수 없다. 경찰은 지난해 초 승무원 채용 비리 의혹 수사를 압수수색 처리하지 않고 두 번이나 무혐의 처리했다고 한다"며 "이상직 전 의원에 대한 배임 혐의 고발건을 수사하기는커녕 오히려 고발 취하 요청했는데, 이는 의도적인 뭉개기 수사가 아닐 수 없고 수사 과정에 대한 수사가 필요한 상황"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상직 전 의원과 문재인 대통령이 무척 가까운 관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두 사람의 관계에 기인한 것은 (수사를 뭉갠 것은) 아닌지 많은 국민들이 강한 의혹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검찰은 이스타 항공 둘러싼 이런 의혹들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명백한 비리 의혹 수사를 두고 더구나 자기 정권 때 이미 불거지고 덮었던 사건들을 가지고 정치보복 운운하는 것은 국민들 상식에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정치보복으로 몰아가는 그런 행태를 즉각 그만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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