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앞두고 선관위에 정보공개요청 쇄도
미국 중간선거 앞두고 선관위에 정보공개요청 쇄도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2.09.1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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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국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2020년 대선 결과에 대한 정보를 무더기로 요청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1일(현지시간) 20여개 주(州)와 카운티 선관위 직원들이 최근 전례 없이 많은 양의 정보공개 요청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선관위가 투표소 선정, 부재자 투표 용지 발송 등 중간선거 준비로 한창 바쁠 시기에 수백 건의 비슷한 정보공개 요청이 빗발쳐 업무에 과부하가 걸렸다는 것이다.

 

위스콘신주 선관위는 34종의 문서를 공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단 하루 만에 수백건의 요청을 접수했다.

켄터키주에서는 선관위 직원들도 모르는 문서를 달라고 해 어떤 정보를 원하는지 명확히 알려달라고 했으나 요청자 자신들도 모른다고 했다고 한다.

선관위 직원들은 정보공개법에 따라 요청을 최대한 수용하려고 하지만 누군가가 선거 업무를 방해하려고 제도를 악용하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WP에 밝혔다.

 

미국에서는 지난 2020년 대선에서 우편투표와 관련된 부정선거 시비가 일었으며, 공화당 지지자들은 아직도 당시 대선이 부정선거였으므로 바이든을 정식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당시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대선 패배 이후 선관위 직원들을 협박·공격하는 캠페인을 진행해 수백명의 직원이 그만두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실제 정보에 관심이 있기보다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거 준비에 혼란을 일으켜 미국 선거제도의 신뢰성을 공격할 빌미를 만들려고 한다" 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실제로 정보공개청구는 법으로 보장된 권리이며, 선관위는 해당 자료를 미국 국민의 요청이 있을 때 해당 자료를 제공해야한다. 

이번에 접수된 다수 정보공개 요청에는 선관위와 직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공개를 요청한 이들 다수는 마이크 린델 마이필로 최고경영자 등 대선 결과를 부정하는 인사들의 호소를 따랐다고 WP에 전했다.

마이크 린델은 트럼프의 적극 지지자로서 2020 미국 대선의 부정의혹을 제기하면서 적극적으로 진실규명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린델은 지난달 중순 지지자들에게 전국 모든 선관위 사무소에 개표기가 스캔한 투표 결과를 엑셀 파일 형태 등으로 정리한 '투표 기록'(cast vote record)을 요청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버크카운티에서 정보공개를 요청한 캐럴 스노우는 "숨길 것이 없다면 숨길 이유도 없다"며 "투명하지 않은 선관위가 전자투표제도에 대한 불신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린델은 선거 업무를 방해하려는 의도라는 의혹을 부인했다.

린델은 "나라를 구하려고 요청한 것"이라며 "선관위가 일하기 싫다고? 그들은 일하라고 월급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선관위 직원들은 여러 지역에서 이미 선거 결과를 재검증하고 대선 결과를 의심하는 이들이 개표 결과를 직접 수기로 검증하는데 필요한 자료까지 공개한 상황에서 업무 방해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국민들은 적극적으로 2020년 선거의 부정선거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어떻게든 막아보려는 주류 언론의 모습이 대한민국과 닮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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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배 2022-09-15 10:49:35 (175.223.***.***)
9월부터 10월초까지 세계에서 큰의미를 지닌
이벤트들이 벌어질거란 썰들이 있습니다.
도미노의 시작으로 여왕 죽음이 발표 돼었죠.
그리고 미국은 15일 중요한 이벤트가 벌어
진다 예고가 있어왔는데 재무부와 관련이 있다
합니다.
실제 발생함 여왕 못지않게 큰의미를 두는거라
판단합니다..차분하게 기다려 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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