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00대까지 주저앉아...30조 쏟아부은 개미 '한숨'
코스피 "2,300대까지 주저앉아...30조 쏟아부은 개미 '한숨'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2.09.1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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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경기 침체와 기업 이익 둔화 우려에 코스피가 2,300대까지 주저앉으면서 올해 국내 주식을 대거 사들인 개인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8일까지 개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수 금액은 30조9천억 원에 이르고 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은 삼성전자다.

개인 투자자는 연초 이후 삼성전자 보통주를 17조3천660억 원, 우선주를 1조6천907억 원 어치 순매수했으며 또 네이버와 카카오를 각각 2조3천395억 원, 1조8천400억 원 순매수했다.

그 밖에 SK하이닉스(1조3천807억 원), 카카오뱅크(1조440억 원), 삼성전기(1조360억 원), 두산에너빌리티(9천601억 원), LG전자(8천213억 원) 등도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 침체, 국내 기업의 이익 둔화 우려가 겹치며 코스피가 2,300대로 내려왔고,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성적표는 부진한 실정이다.

삼성전자의 개인 평균 매수 단가(순매수 금액/순매수 수량)는 6만5천937 원인 데 지난 8일 종가 5만5천600원 기준으로 16%가량 손실권이다.

성장주 투자 성과는 더 나쁩다.

올해 개인은 네이버와 카카오를 평균 30만3천494원, 9만715원에 사들였으나 주가는 각각 23만1천500원, 6만8천 원으로 떨어졌다.

네이버는 24%, 카카오는 25% 손실권이다.

카카오뱅크의 개인 평균 매수 단가는 3만7천167원이지만 8일 당시 주가는 2만5천 원으로 추락해 무려 33% 손실을 보고 있다.

메리츠증권 이정연 연구원은 "선진국, 신흥국 모두 올해 대비 내년도 이익 전망치 하락세가 가파르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통상 주가수익비율(PER)은 이익 증가율에 민감해 현재 글로벌 국가들의 낮은 PER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 기회로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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