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발언 "뉴욕증시 유럽중앙은행 긴축에 주목"
파월 발언 "뉴욕증시 유럽중앙은행 긴축에 주목"
  • 정욱진
    정욱진
  • 승인 2022.09.0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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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0.60% 상승 다우 0.61%↑…S&P500 0.66%↑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사진=연합뉴]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사진=연합뉴]

[정욱진 기자]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고강도 긴축 행보에도 상승 마감했다.

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3.24포인트(0.61%) 오른 31,774.5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6.31포인트(0.66%) 상승한 4,006.1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0.23포인트(0.60%) 오른 11,862.13으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 등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파월 의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내려갈 때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이 긴축 의지를 다시 강조하면서 시장의 9월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80% 이상으로 올랐지만 연준의 고강도 긴축 우려는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된 데다, 다음 주 예정된 소비자물가 지표를 앞두고 시장은 관망 분위기로 돌아선 모습이다.

파월은 카토 연구소가 주최한 온라인 행사에서 "우리와 나의 견해는 우리가 해왔던 것처럼 지금 솔직 담백하고 강력하게 행동해야 하며, 일이 끝날 때까지 계속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역사는 너무 이른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경고를 보낸다"라며 인플레이션에 있어 섣불리 승리를 선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언급해 이른 정책 전환을 경계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0.75%포인트라는 자이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해 인플레이션 억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고 ECB는 이날 주요 정책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해 지난 7월의 50bp 금리 인상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높였다.

이번 금리 결정은 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나왔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이번 주 0.75%포인트 금리 인상에 이어 ECB도 0.75%포인트 금리를 인상하면서, 0.75%포인트 인상이 뉴노멀이 된 모습이다.

한편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파월의 발언은 새로운 것이 없었으며, 투자자들이 다음 주 예정된 소비자물가를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세테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진 골드만 최고투자책임자는 "마켓워치에 파월의 발언은 잭슨홀 연설을 반복한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월의 발언은 놀라운 것이 없었다"라며 "새로운 것은 정말로 아무것도 없었으며, 그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긴축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음 주 13일 예정된 8월 소비자물가 지표를 얻을 때까지 시장이 박스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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