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에 감도는 부정선거의 기운
미국 중간선거에 감도는 부정선거의 기운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2.08.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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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러라고 저택 밖에서 연방수사국(FBI)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FBI는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 기밀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마러라고 저택을 압수 수색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러라고 저택 밖에서 연방수사국(FBI)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FBI는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 기밀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마러라고 저택을 압수 수색했다.

미국 민주당이 공화당 경선에 개입하고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부정선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최근 미국 중간선거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했던 후보자가 거의 공화당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바이든 정부에 실망한 미국 내 분위기가 우파 성향으로 바뀌면서 강력한 카리스마와 미국 우선 정책을 펴던 트럼프의 인기가 다시 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보는 것이 정석이다. 

특이한 점은 뉴욕타음스, 워싱턴포스트, NBC를 비롯한 좌파 언론이 여기에 대해 다소 황당한 분석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외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국 내 좌파 언론의 보도 경향과 관련, "(언론이) '트럼프 같은 극우를 지지하는 공화당 후보는 중간선거에서 결국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할 것이다.' 또는'민주당에게는 트럼프를 등에 업은 공화당 후보를 상대하는 편이 유리하다.' 라는 프레임을 짜고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1. 미국 좌파 언론의 반트럼프 전선  

미국 언론들의 논조는 이미 반트럼프 쪽으로 치우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으로 기사를 써대고 있는 것이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2020년 대선이 부정 선거였다고 주장하는 극우 성향의 후보들이 공화당 내에서는 대거 지지를 얻었으나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본선에서는 고전할 수 있다고 판단을 내놓고 있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후보가 결국 본선에서는 민주당에게 유리한 것 아니냐는 식으로 보도하고 있는 것이다. 

좌파 언론의 대표격인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불리할 수 있는 이유를 트럼프를 지지했기 떄문이라는 다소 황당한 추측을 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연방 및 주 선거 후보자 200명 이상을 지지했다고 분석했는데 이 가운데 2020년 대선 결과를 부정하는 후보는 159명으로 이 중 127명이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했다면서 이는 오히려 결국 중간선거 실제 투표에서는 공화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했다. 

그러나 이들 좌파 언론이 내놓는 근거는 없다. 막연히 지난 2020 대선을 부정선거라고 보고 있는 후보들이기 때문에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밀릴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정도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프레임" 으로 보고 있다. 

부정선거를 의심해서 국민들이 표를 주지 않는다는 것은 단순히 좌파 언론사의 주장일 뿐, 이미 미국 내 트럼프의 인기는 압도적이다. 오늘 당장 대통령을 뽑는다면 트럼프를 뽑겠다는 미국 국민의 숫자가 가장 많다는 여론조사도 나와있다. 

2. 좌파 언론의 트럼프 견제 

이들 매체들은 트럼프가 중간선거 결과에 대해 책임론에 휩싸일 것을 우려해 2024년 대통령 출마 선언을 늦췄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근거는 대지 못했다. 

여기에다 이달 초 캔자스에서 낙태권 사수를 위해 여성·진보 유권자가 결집한 것이 확인된 것과 바이든 정부가 의회에서 총기 규제법, 반도체 지원법,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주요 법안 처리에 성공한 것도 공화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의 연합뉴스도 이들 언론을 인용하면서 "연방수사국(FBI)이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을 압수 수색을 하는 등 여러 의혹에 대한 수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것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라고 거들었다. 

또 다른 좌파 매체인 NBC 방송은 미국 유권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전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FBI 수사를 지속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 지지층 내에서는 반대가 많았으나 수사 찬성 답변도 21%를 보였다면서 애써 트럼프와 공화당에 대한 여론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런 여론 조사 역시 언론사의 구미에 맞게 조작될 수 있어 정확한 미국 내 분위기를 반영하지는 못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FBI와 좌파 장관이 앉아있는 미국 법무부가 무리하게 트럼프의 자택을 압수 수색하면서 오히려 공화당 지지층이 결집되고, 초유의 전 대통령 자택 압수수색이 불법이라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트럼프는 더 힘을 얻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후원금도 폭증하는 현상을 맞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0일 자체적인 정성 분석을 토대로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공화당 대선 후보 1위로 분류하기도 했다.  디샌티스 주지사가 대선 경선이 초기에 열리는 미시간주와 뉴햄프셔주에서의 가상 대결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막상막하의 결과를 보였다는 게 주요 이유였다.  그러나 트럼프의 공화당 내 입지는 이미 중간선거 후보 결정에서 게임이 끝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에 반기를 들었던 공화당 내 의원들은 전혀 경선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3. 의심쩍은 민주당의 공화당 경선 개입 

                                                   

최근 미국 내 좌파 매체들은 민주당이 공화당 경선에서 대규모의 자금을 풀어 오히려 트럼프 지지 후보를 밀어줬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민주당이 본선에서 쉽게 물리칠 수 있는 후보가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트럼프 지지자를 포함해 극단적 성향의 공화당 후보에게 돈을 썼다는 것이다.

그 예로, 피터 메이저 후보를 상대로 공화당 경선에서 뛰고 있는 존 깁스 후보에게 민주당이 4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결정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민주당이 공화당 후보의 홍보를 위해 거금을 들였다는 정황은 미 전역에서 상당히 나타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일리노이, 펜실베니아, 메릴랜드 등 많은 주에서 나타나고 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지지하는 공화당 후보가 오히려 상대하기 쉽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와같은 민주당 내에서는 물론 공화당 지지자들도 상당히 황당한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4. 부정선거를 염두에 둔 듯한  미국 민주당과 미국 내 좌파 언론들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경쟁 당의 경선에 특정 후보를 막대한 금전을 사용해서 밀어주는 위험한 행위를 하는 것이, 민주주의 본질을 깨뜨리는 행위라는 평가와 함께, 혹시 중간선거에서 부정선거 등을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니냐는 의심도 나온다.  

민주당과 좌파 언론이 프레임을 짜고 "공화당은 트럼프를 지지하는 후보를 냈기 때문에 중간선거에서 패배했다." 라는 프레임을 짜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정치 및 언론 전문가들은 "민주당의 경쟁당인 공화당의 경선에 대규모 자금을 지출하면서까지 개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의심받을 행동이다." 라고 일갈한다.

이미 미국은 지난 2020년 대선에서 부정선거로 인해 현재 바이든 대통령을 정식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 국민들도 많다." 라면서 "오는 11월 중간선거 역시 부정선거 논란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공화당 후보에게서 표를 빼앗아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켜 놓고 언론을 통해 "저 공화당 후보는 트럼프를 지지했기 때문에 선거에서 졌다" 라는 프레임을 씌우려는 목적성이 다분하다." 라고 분석한다. 

부정선거를 염두에 두지 않고서는, 민주당이 공화당 경선에 개입해서 트럼프가 후원하는 후보를 돕는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주류 좌파 미디어 역시, 마치 트럼프 지지후보가 중간선거에 올라오는 것에 대해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근거없는 보도를 내고 있다. 신뢰가 생명인 언론사 입장에서는 상당한 도박이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화당 내 지지는 여전히 굳건하다는 평가가 많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출마 선언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나 마이애미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할 가능성이 있다고 NBC는 보도했다. 자신에 대한 수사와 당내 경쟁자인 디샌티스 주지사를 동시에 겨냥해 메시지를 던진다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과연 미국 중간선거에서 어느편이 승리할 지, 부정선거 논란이 또 다시 불거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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