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욱진 기자]원·달러 환율이 13년여 만에 장중 1,330원을 돌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9원 60전 오른 달러당 1,335원 50전이다.
환율이 1,33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원 50전)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최근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환율은 지난 6월 23일 1,300원대에 올라섰고, 지난달 6일과 15일 각각 1,310원, 1,320원을 차례로 깨며 고점을 높여왔다.
이 여파로 7월 기준 수입 물가지수는 원화 기준으로 1년 전보다 27.9% 올랐다. 원화 가치가 떨어져 수입물가가 오른 것이다.
앞서 정부는 국제 유가와 곡물가격 하락 여파로 추석 이후 9월, 10월 물가 상승세가 최고점을 찍고 내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의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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