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국가보훈처가 후손이 없어 대한민국 국민임을 증명할 서류를 만들지 못했던 독립 유공자들에게 가족관계 등록부를 직권으로 만들어 전달한다고 9일 밝혔다..
보훈처는 무호적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가족관계등록 창설 기념식을 내일(10일) 충남 독립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족관계증명서를 받게 되는 독립유공자에는 윤동주 시인, 송몽규 지사 등 156명이며 내일 행사에서는 윤동주 시인과 송몽규 지사의 조카가 참여해 증명서를 대신 받는다.
독립유공자에 대한 가족관계등록 창설은 2009년 관련법 개정에 따라 시작됐지만, 직계 후손이 없는 경우 신청 자격을 갖춘 사람이 없어 그동안 발급이 불가능했다.
가족관계등록부 유무는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이나 독립운동가의 업적 평가 등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대한민국 국민임을 증명할 상징적인 서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안타깝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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