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레고랜드 안전 ‘적합’... 센서 이상 원인은?
춘천시, 레고랜드 안전 ‘적합’... 센서 이상 원인은?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2.08.0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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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레고랜드 센서이상 사고의 근본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안전에 ‘적합’ 판정을 내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8일 시민단체 중도본부는 “8월 1일~3일 춘천시가 실시한 레고랜드 안전점검에서 센서이상 사고의 정확한 원인규명 없이 ‘적합’ 판정을 했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8월 3일 안전점검이 종료된 직후 춘천시는 중도본부에 보낸 공문에서 “레고랜드코리아의 모든 유기기구 또는 유기시설은 전문 검사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을 통하여 적합의 검사결과를 받았습니다.”라고 회신했다

그러나 8일 중도본부와의 통화에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임00책임연구원은 “사고원인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을 보강해서 제안했고, 테스팅 했을 때 문제가 없으면 안전하다고 상태를 확인해 주는 거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8월 1일~3일 춘천레고랜드 안전점검을 실시하면서 센서이상이 발생한 근본적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안전에 이상이 없다면서 ‘적합’ 판정을 내렸다.(사진제공: 중도본부)

 

이어서 그는 사고의 근본적 원인에 대해 ”(센서 이상의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고 팩트“라고 설명 했다.

레고랜드는 지난 4월 1일부터 사전개장 한달만인 5월 2일과 3일 인기 놀이기구인 롤러코스터에서 원인불명의 멈춤 사고가 발생했다. 롤러코스터는 5월 5일 정식 개장일과 다음날인 6일에도 공중에서 멈추었다. 그러나 춘천시는 롤러코스터 운행을 중단시키기 않았고, 7월 5일 또다시 중대사고가 발생했다.

레고랜드는 롤러코스터 이외에도 다수의 놀이기구들에서 사고가 빈발했다. 7월 21일에는 레고랜드 타워전망대에서 멈춤사고가 발생했고, 7월 27일에는 닌자고 더 라이드가 멈추었다.

7월 21일 타워전망대 사고는 어린이를 포함한 탑승객 19명이 아파트 9층 높이인 공중 25m 지점에서 놀이기구에 갇혀서 두려움에 떨다가 2시간 30분이 지나서야 구조가 완료됐다.

춘천시는 타워전망대 사고를 관광진흥법에 따른 '중대한 사고'로 보고 운행 정지를 명령했다. 그러나 사고가 빈발하는 롤러코스터에 대해서는 운행을 지속시키고 있다.

롤러코스터 드래곤코스터는 레고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놀이기구다.

점검 직후 레고랜드 관계자는 “시와 레고랜드 기술 서비스팀이 지속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다”며 “레고랜드는 매일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고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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